달라진 초등 5~6학년 국어 교과서, 이렇게 공부하라

강인귀 기자 2015. 2. 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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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교 현장에서 쓰이는 교과서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교과서로, 2013년부터 초중고 학교급, 학년 별로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초등 교과서의 경우, 2013년 1, 2학년 교과서를 시작으로 지난해 3, 4학년 그리고 올해는 5, 6학년 교과서가 새로 바뀌게 된다.

중학교의 문턱이자 초등 교과에서 가장 어려운 5, 6학년 시기, 교과서는 얼마나 달라졌고,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비상교육 과목별 초등교재 전문가의 도움으로 올해 처음 쓰이게 될 초등 5~6학년 개정교과서의 특징과 공부법을 알아본다.

▶5~6학년 개정교과서, 달라진 점과 공부법은?

개정 전 국어 교과서가 '듣기 말하기 쓰기'와, '읽기'의 영역별 구성이었다면, 개정된 국어 교과서는 크게 '국어'와 '국어 활동'으로 나뉜다.

'국어'는 개정 전 영역별 교과서를 하나로 통합한 주 교과서이고, '국어 활동'은 '국어'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내면화하고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춘 보조 교과서이다.

또한, 개정 교과서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각종 학습 도우미 장치를 강화하여 배치했다. 이를테면 국어 교과서 '이해 학습'의 염소 선생님의 말, '적용 학습' 토끼 친구와 강아지 친구의 말, 국어 활동 교과서 날개의 개념 정리, 되돌아보기, 낱말 학습, 읽기 중 문제, 보물 주머니 등이 있다.

또 학습자의 능력과 흥미에 부합하는 교과서를 구현하기 위해 학생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되는 것을 중심으로 제재를 선정하여 학습 내용에 적용함으로써 배운 내용이 실제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국어'는 개정 전 영역별 교과서를 하나로 통합한 교과서인 만큼, 각 단원 별 학습 목표의 경우 '듣기•말하기, 읽기, 쓰기, 문학, 문법' 중 최소 두 가지 영역 이상의 성취 기준을 통합해 통합적 언어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각 단원의 학습을 시작할 때 어떤 영역의 성취 기준이 통합되어 있는지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영역별 통합의 형태도 '읽기 후 쓰기', '쓰기 후 읽기' 활동과 같이 한 영역을 주로 다루고 다른 한 영역을 부수적으로 다루는 형태와, 역할놀이나 독서 클럽 활동 등과 같이 다양한 영역이 복합적으로 통합된 활동을 하는 형태 등 단원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되므로 이러한 부분도 미리 파악해 두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국어 보조 교과서인 '국어 활동' 교과서는 '생활 속에서'라는 코너를 제외하고는 학교 수업 차시 배분이 되어 있지 않지만, 대신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어'의 각 단원과 연계하여 생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더 찾아 읽기', 발음, 어휘, 맞춤법 등 국어 기초 학습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우리말 다지기' 등의 코너가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오명상 비상교육 초등국어과 책임연구원은 "올해 5, 6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지난 4년 또는 5년 동안 배웠던 국어 교과서와 완전히 달라진 새 교과서에 다소 어리둥절할 수도 있지만, 교과서를 꼼꼼히 들여다보면 기존에 다소 분절되어 있던 성취 기준들을 하나로 합쳐 온전히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었을 뿐 배우는 내용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정된 교과서는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기존 교과서에 비해 학습 방법을 안내해 주는 요소들이 교과서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므로 단원의 성취 기준을 명확히 파악하고,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만 갖는다면 문제없이 학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어 활동' 교과서에 나타난 학습 도우미 장치 (예)

은 1단원과 11단원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1단원의 경우, '문학'과 '읽기' 영역이 통합되어 있는 일반적 구성으로, 성취 기준 자체는 학생들이 어려워할 내용이 아니다.하지만 학습할 작품 수가 시 1편과 동화 3편이고, 다른 단원보다 할애된 교과서 페이지 수가 월등히 많아 학생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수업 전 학습할 작품을 미리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학습 부담감을 크게 줄일 수 있다.

11단원의 경우, '읽기'와 '쓰기, '문학' 총 3개 영역이 통합된 단원으로, 5학년 중 가장 긴 8차시로 구성된다. 통합된 영역의 수가 많아 성취 기준이 다소 까다롭고, 제시된 작품들 또한 설명하는 글, 주장하는 글 등의 비문학 제재들로서 학생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단원이다.

그러나 제재들이 대부분 1, 2쪽 정도로 분량이 적고, 차시가 많이 배정된 만큼 차시별 학습양도 다른 단원에 비해 많지 않아, 매 수업 시간 집중하여 학습 목표를 성취해 나간다면 결코 어려운 단원은 아니다.

은 9단원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이 단원은 '쓰기'와 '읽기' 영역이 통합되어 있고, 비문학 제재인 '논설문'을 읽고 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정 교과서가 '텍스트의 온전한 수용과 산출', '학습 과정 강조'를 특징으로 내세운 만큼 5학년 10단원에서 쓰기의 과정을 이해하고, 과정에 따라 글을 쓰는 활동을 한 단원에 거쳐 온전히 학습하도록 배정했다.

그러나 올해 6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이와 같은 선행 학습 없이 완결된 논설문을 쓰는 활동을 하게 되므로 더욱 어렵게 느낄 수 있다. 완결된 논설문 쓰기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라면, 9단원 학습에 앞서, 개정된 5학년 교과서 10단원의 내용을 먼저 학습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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