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연탄을 배달하다" CBS 음악FM 청취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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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음악 FM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FM 93.9Mhz, 매일 오전 7~9시)의 애청자들이 매년 겨울 발 벗고 나서 해나간 연탄기부 행사의 발자취다.
연탄기부는 7년 전인 2008년,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청취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시작됐다.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08년부터 올해까지 평균 5,000여장 이상의 연탄을 이웃에게 전달했다.

올해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31일 토요일, 영하 9도의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50명이 넘는 애청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어른들은 지게를 이고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고 아이들은 장갑을 낀 고사리 손으로 행여 놓칠까봐 한 장 한 장 정성스럽게 연탄을 날랐다.

모두의 이마에 송송 맺힌 구슬땀에 추위를 잊은 지 오래.
애청자 신성도씨는 연탄기부 행사를 하게 된 이유를 묻자 "누구처럼 회고록을 남기기 위한 것도 아니고 유명인이라서도 아닙니다. 여기 모인 사람들의 땀과 미소, 걸음들을 보시면 답을 알겠지요?"라고 말했다.

기부에 참여한 다른 애청자들은 홍보용 책자나 홈페이지 게재 등 무엇인가를 바라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따스함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되는 연탄처럼 모두가 따뜻한 사람이 되자는 마음일 뿐이라며 겸손해 했다.
한편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제작진은 매일 아침 올드팝과 따뜻한 사연 등을 통해 더 많은 애청자들이 연탄 기부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훈훈해 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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