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울산센터 본부로 '승격'

【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울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정부출연연구소로 유치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울산센터의 본부 승격이 확정됐다.

울산시는 울산본부 승격(안)이 포함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조직 개편(안)이 최근 미래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생기원 울산본부 승격에 따라 독립적인 예산확보로 창조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기원 울산센터는 최근 5년간 총 사업비 536억원(국비 366억원 지방비 170억원)을 확보해 R&D인프라를 구축했다.

지역의 중소 중견기업 310여 사에 생산기술개발과 고도기술지원 등을 수행해 국내외 특허 70건과 논문발표 217건, 매출증대 1800억원과 온실가스(이산화탄소)저감 연 25만t의 저감효과로 지역의 R&D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그러나 생기원 울산센터가 동남지역본부(부산) 산하에 있어 독립적인 예산확보와 인력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생기원 울산본부 승격을 위해 정갑윤 국회부의장이 해당 부처인 미래부에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김기현 시장은 생기원 이영수 원장과 만나 울산본부 승격 필요성을 건의하는 등 협조가 생기원 울산본부 승격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생기원 울산본부 승격을 통해 더욱 규모 있는 R&D와 기술지원으로 지역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본부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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