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투자하세요".. 수익형부동산 시장 '安心마케팅' 치열

배민욱 2015. 1. 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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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최근 저금리와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분양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업체들은 저마다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상가, 오피스텔, 분양형 호텔 등 수익형 부동산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업체들은 ▲선시공·후분양 ▲선임대 상가(우량업종) ▲금융기관, 신탁사 수익보장 등 이른바 안심(安心)마케팅 기법으로 승기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안심마케팅을 활용한 분양경쟁은 활발하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 '논현 2차푸르지오시티'는 전용 20~63㎡ 규모의 소형 오피스텔 총 771실로 대단지 규모로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분양된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747의 1에 랜드마크 스트리트몰인 '라피에스타' 상가도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총 점포수 172개, 연면적 3만7000㎡규모로 아파트 밀집지역의 중심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논현지구 4만세대 중심 복합몰로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형 마트(7년 선임대)가 분양됐다.

경기 광명 소하동 '광명 행운드림프라자'는 지하 1층에 10년간 대형 마트가 입점해 있으며 지상 3층 메디컬의 경우 소아과가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 200만원 실투자금 1억9700만원(수익률 8.97%)로 분양됐다.

정형외과를 비롯한 내과 등도 보증금 7000만원, 월세 400만원에 선임대 돼 있다. 그 외에도 4층에도 수학학원이 선임대 분양됐고 프랜차이즈 바푸리, 영어학원과 음악학원 등이 선임대 돼 있다.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제주시 노형동 917-2 일대에서 '라마다 제주 노형 호텔'이 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호텔은 지하 4층 지상 18층 전용면적 23~28㎡ 총 352실 규모다. 생보부동산신탁에서 자금관리를 맡아 5년간 분양가의 8%를 확정 임대료로 매월 지급해준다.

그러나 안심마케팅에 대한 장·단점도 분명해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선시공·후분양은 분양업체가 먼저 수익형 부동산의 임차인을 확보한 뒤 투자자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먼저 준공을 완료한 후 임차인을 확보한 뒤 분양에 나선다.

선시공·후분양은 투자자가 직접 임차인을 찾아야 하는 부담이 없고 일정 기간 임대수익이 확정돼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계약된 분양가와 임대료를 비교해 예상 투자 수익률도 따져보기 쉽다.

대신 임대가 확정돼 있다고 해도 투자시에는 입지, 분양가격, 경쟁상품의 공급량, 대기 임대수요자 등을 꼼꼼히 따져 얼마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체크 해봐야 한다.

최근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선임대 상가'(장기 임대 우량업종)도 주목받고 있다.

'우량 임차인'이란 운영능력과 자금력을 확보하고 장기간 임대가 가능해 매월 고정적으로 임대료를 납부할 수 있는 임차인을 말한다.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나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 병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대표적인 업종이다.

선임대 상가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초보 상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가짜세입자를 통한 편법분양 가능성도 있어 사전에 사업자등록증 확인, 임대보장기간을 확실히 체크해야 한다.

금융기관, 신탁사 수익보장의 경우 상권이 형성되는 약정 기간동안 안정적인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반대로 각 시행사들이 발행하는 수익증서는 시행사가 부도나거나 자금난을 겪게 됐을 때는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는게 단점이다.

부동산센터 장경철 이사는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과장 광고를 한 수익형 부동산 분양사업자에게 철퇴를 내렸지만 현실은 아직 변함이 없다"며 "반면 수요자들은 여러차례의 학습효과를 통해 숙지가 되고 있는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 수익형 부동산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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