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천적' 크레인스에 또 석패

2015. 1.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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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가 '천적' 일본제지 크레인스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한라는 24일 도쿄 히가시후시미 실내링크에서 벌어진 2014-201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집결전에서 크레인스에 슛아웃(2대3)으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한라는 이번 시즌 크레인스를 상대로 1승 5패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25일 오지제지 이글스와 상대하게 됐다. 그러나 승점 1점을 추가한 한라는 77점을 기록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도후쿠 프리블레이즈(73점)와는 4점차가 됐다. 또 5위 크레인스는 값진 2점을 더함으로써 65점을 마크확보,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린 중위권 다툼에서 살아 남았다.

◆추격하는 득점을 한 크레인스의 릭 잭맨 [사진=하키뉴스코리아 DB]3피리어드까지 2-2로 비긴 뒤 5분 연장에서도 득점하지 못한 양팀은 승부샷으로 들어섰다. 먼저 슛에 나선 크레인스의 첫번째 슈터는 신인인 다카미 유쿠토. 다카미는 현란한 드리블솜씨를 보이면서 한라 골리 맷 달튼을 좌우로 속임동작을 하다가 가볍게 그물을 갈랐다.

이후 등장한 크레인스의 옐로우혼과 니시와키, 그리고 한라의 김기성, 이현승, 김원중은 득점하지 못해 승부는 그대로 끝이 났다.시작은 한라의 차지였다. 히가시후시미의 낮 최고기온은 10도에 가까운 포근한 영상의 날씨였다. 그래서인지 링크는 얼음이 단단하지도 않았고 울퉁불퉁해 퍽이 제멋대로 튀었고 넘어지는 선수가 부지기수.그런 와중에도 한라는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김기성이 김윤환-테스트위드로 연결된 패스를 받아 크레인스 왼쪽 골대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라인교체 직전 또 한차례의 공격에서 김원중-테스트위드의 어시스트를 가볍게 밀어 넣어 2-0으로 앞섰다. 이 때까지만해도 승리는 한라의 손쉬운 차지가 되는 듯 했다.반격에 나선 크레인스는 12분쯤 수비를 하다 퍽을 링크 밖으로 쳐낸 김기성의 딜레이드 페널티로 얻은 파워플레이에서 릭 잭맨의 강력한 슬랩샷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양팀은 2피리어드까지 득점에 실패하면서 한 점 승부로 넘어갔다.크레인스는 3피리어드 13분쯤 콜튼 옐로우혼이 골대 우측에서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크레인스는 한라를 상대로 거둔 5승 중에서 3승을 연장 또는 승부샷으로 얻어내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도쿄=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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