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일출 캠핑장] "텐트에서 눈 떠보니 둥근 해가 눈앞에"

글·손수원 기자 2015. 1. 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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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에서 일출 볼 수 있는 캠핑장
겨울철 텐트캠핑 힘들면 캐러밴, 방갈로도 OK

↑ [월간산]

새해인 1월은 일출이 가장 볼거리다.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를 꼽자면 역시 산과 바다일 것이다. 하지만 먼 길을 떠나 일출만 보고 돌아오기엔 너무 섭섭하다. 그렇다면 겨울캠핑을 겸해 텐트 안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

동해와 남해는 물론이요, 서해에도 일출을 볼 수 있는 캠핑장이 꽤 있다. 모닥불의 구수한 연기 냄새를 맡으며 시민박명을 지나 서서히 세상을 밝히는 해를 보고 있으면 어떤 소원이라도 이루어 줄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동해 포항 썬빌리지 캠핑장

우리나라 일출 1번지 포항 호미곶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해맞이광장에서 얼마 멀지 않으니 이곳이 일출을 보기에 얼마나 최적의 장소인지는 가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일출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자리는 해안도로와 맞닿은 캐러밴 구역과 바닷가 구역이다. 물론 다른 구역에서도 텐트에서 나오면 어디서나 일출을 볼 수 있다. 조금 뒤쪽으로는 송림촌 구역이 있어 해먹을 치고 놀기에도 좋다. 밤에는 호미곶 등대의 불빛이 낭만적이다. 방갈로와 펜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주변에 회와 대게 등을 파는 식당이 즐비해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이용요금오토캠핑장 비수기 1박 3만 원, 준성수기 1박 3만5,000원, 극성수기 1박 4만 원. 펜션 8만~18만 원 선.

주소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로 1188.

문의054-284-6600, www.sun-village.co.kr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전용 캠프장으로 캠퍼들에게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유명 캠핑장이다. 2002년 세계캠핑카라바닝 대회가 열린 곳으로 캠핑에 필요한 개수대나 화장실, 샤워실 등은 기본이고 컨벤션센터, 클럽하우스, 카페테리아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최상의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일출 전망지인 망상해수욕장 내에 위치해 어디서나 선명한 일출을 볼 수 있다.

캠핑장에는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캐러밴, 캐빈하우스(통나무집), 아메리칸코티지(목조연립형 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캠핑 시설이 있어 사람 수대로,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500m 거리에 망상제2오토캠핑장(캠핑장 93면, 캐러밴 41대)도 함께 운영한다.

이용요금오토캠핑 비수기 주말·공휴일 2만7,000원, 평일 2만2,000원. 캐러밴 4인 일반형 6만~9만 원, 6인 고급형 11만~15만 원. 아메리칸코티지 12인실 기준 12만~18만 원.

주소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393-39.

문의033-539-3600~2, www.campingkorea.or.kr

↑ [월간산]포항 썬빌리지 캠핑장.

동해 아름다운 캠프

앞마당이 바다인 바다캠핑장이다. 소나무 방풍림에 파쇄석이 깔린 아담한 캠핑장은 밤이 되면 파도 소리와 함께 먼 바다에 나가 있는 오징어배의 불빛을 반딧불처럼 바라볼 수 있다. 가장 장관은 아침에 바라보는 일출. 바다 쪽 전망이 탁 트여 있어 텐트 안에 누워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화장실과 샤워실 등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작은 매점도 운영한다. 다만 바다와 인접해 있어 바람이 거세니 텐트를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

이용요금1박 3만 원(전기 포함, 차량 1대, 4인 기준, 연박 시 5,000원 할인)

주소강원도 동해시 대진1길 47-2.

문의010-2590-8040, cafe.naver.com/beautifulcamp

남해 여수 굴전여가캠핑장

폐교된 굴전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꾸린 오토캠핑장이다. 2012년 개장한 만큼 시설이 최신식이고 깨끗하다. 무엇보다 캠핑장에서 여수 바다가 내려다보여 낭만을 더한다.

이곳에서는 6면의 캠핑카형 사이트를 비롯해 대형(6면), 중형(16면) 캠핑사이트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 10대의 캐러밴을 비롯해 교실을 리모델링한 펜션형 객실 4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최신식 화장실과 샤워실, 인덕션이 갖춰진 취사장, 세탁실 등 겨울캠핑을 하는 데도 부족함이 전혀 없다. 또한 사이트마다 배전함과 나무 식탁이 마련되어 있다.

캠핑장 입구에서 길을 건너면 굴로 유명한 굴전마을이 있다. 마을의 굴 전문 식당에서는 바로 앞 굴 밭에서 갓 딴 굴을 내놓는다. 여수의 명소도 지척이다. 오동도와 돌산대교는 10분 안팎, 향일암은 30분 거리에 있다.

이용요금캠핑사이트 중형 1만5,000원, 대형 2만 원, 캠핑카형 2만5,000원(주말 각 2만 원, 2만5,000원, 3만 원), 펜션형 객실 7만~12만 원(주말 8만~14만 원), 캐러밴 4인 5만 원(주말 7만 원), 6인 7만 원(주말 9만 원).

주소전남 여수시 돌산로 3017-15.

↑ [월간산]동해 아름다운캠프.

문의1588-3896, camping.ysmbc.co.kr

해남 땅끝오토리조트

이름대로 우리나라 땅끝에 가장 가까운 캠핑장이다. 캠핑장 근처에 송호해수욕장이 있으며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땅 끝에서 펼쳐지는 '일출쇼'를 감상할 수 있다. 40면(데크 17면, 흙바닥 23면)의 오토캠핑 사이트와 9대의 캐러밴을 운영하고 있다.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 화장실, 조리대가 설치된 취사장 등 시설도 좋다. 사이트마다 원목테이블이 제공된다. 해남군에서 운영하는 만큼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매력이다. 캐러밴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해야 하며 오토캠핑장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에서 출발해 땅끝마을 전망대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약 6km, 2시간 거리의 '해남 땅끝 산책로'도 걸어볼 만하다.

이용요금캠핑사이트 비수기 주중 1만 원, 주말 1만5,000원, 캐러밴 비수기 주중 4만 원, 주말 5만 원.

주소전남 해남군 송지면 갈산길 25-15.

문의061-530-5258, autocamp.haenam.go.kr

서해 서천 해오름관광농원 캠핑장

서해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캠핑장이 있다. 그중 한 곳이 바로 서천해오름관광농원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다. 캠핑장 바로 앞이 바닷가여서 저녁에는 서해안의 바다로 해가 지는 일몰을, 아침에는 동쪽 산기슭에서 뜨는 해를 볼 수 있다.

바다 앞 잔디사이트가 일출 명소. 솔나무숲 사이트와 파쇄석 사이트도 조용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펜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7개 객실이 있다. 모텔과 식당, 대회의실도 같이 있어 단체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여름철에는 갯벌체험도 할 수 있으며 캠핑장에서 5분 거리에 춘장대해수욕장과 홍원항이 있어 먹을거리도 많다.

이용요금캠핑사이트 1박(4인 기준) 2만5,000원, 전기료 5,000원, 장작 1만 원. 펜션은 객실에 따라 5만~22만 원(비수기 기준), 모텔 4만~10만 원.

↑ [월간산]여수 굴전여가캠핑장.

주소충남 서천군 서인로 576

문의041-952-1617, www.hormfarm.co.kr

제주 상효수목원 캠핑장

2013년 4월 개장한 수목원 내에 있는 대규모 캠핑장. 70여 개의 데크를 갖추었으며 자갈 사이트 40개, 데크 사이트 30개로 이루어져 있다. 사이트 크기가 넉넉해 거실형 텐트를 치기에 부족함이 없다. 장비대여 형식의 사이트도 7곳 있다. 캠핑 트레일러도 5대 운영하고 있는데, 트레일러 중에서도 가장 고급형이다.

캠핑장이 한라산 돈내코 자락에 위치해 캠핑장 뒤로 한라산이 보이고 앞으로는 제주 앞바다가 펼쳐진다. 아침이면 바다 위로 솟는 일출을 볼 수 있다. 샤워장과 화장실, 매점이 있다. 캠핑장을 이용하면 수목원 관람료(9,000원)를 조금 할인해 준다.

이용요금시즌에 따라 데크사이트 2만2,000~4만4,000원, 캐러밴 10만 ~22만 원, 이지캠핑(대여) 6만8,000~13만6,000원 선.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2847-37.

문의1600-3183, www.campingholi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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