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없는 아시안컵, 각조 순위별 성적까지 판박이

2015. 1. 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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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가 무승부 없이 마감됐다.

2015 아시안컵 조별리그는 20일 오후(한국시각) 열린 D조 경기를 끝으로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이번 아시안컵은 조별리그 24경기 중에 단 한경기도 무승부 없이 승부가 엇갈렸다. 이에 앞서 AFC는 "국제 대회에서 20경기 연속 무승부가 나오지 않은 것은 85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무승부가 없었던 만큼 참가팀들의 전력도 뚜렷하게 차이가 났다. 특히 A조의 한국부터 D조의 일본까지 각조 1위팀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3전전승의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팀은 이란은 C조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B조 1위에 오르는 저력을 선보였다.

호주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라크 등 4개조의 2위팀들의 전적은 모두 2승1패였다. 각조 2위팀은 조 1위팀에게 패하고 나머지 두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흐름까지 같았다.

반면 약팀들의 고전도 이어졌다. 쿠웨이트 북한 카타르 팔레스타인은 모두 3전전패를 기록하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이들 4팀은 매경기 상대팀과의 전력 격차를 보이며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아시안컵 조별리그 결과 동아시아팀의 강세와 중동팀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동아시아의 한국 일본 중국은 모두 조 1위를 차지하며 8강행에 성공했다. 반면 중동 4팀이 한조에 속해있던 C조에서만 중동의 이란이 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A조의 오만과 쿠웨이트는 8강행에 실패했고 B조에서도 중앙 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이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를 물리치고 8강행의 주인공이 됐다.

8강에 진출한 국가 중 A조의 호주는 가장 많은 8골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과 이라크는 3골만 터뜨리고도 8강에 진출하며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의 혼다는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알 다르두르의 요르단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혼다, 순케(중국) 맙쿠트(UAE) 등이 득점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 AFC 홈페이지 화면]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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