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633회 1등 당첨번호 주인공, 50대 마트 계약직 여성

배병만 2015. 1. 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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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로또복권 사이트에 따르면 로또633회 12억 1등 당첨자는 마트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50대 여성 성 모씨로, 그녀가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633회 1등 번호에 당첨이 될 수 있었던 사연을 1등 당첨용지와 함께 남겼다고 18일 전했다.

성 씨는 마트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하루 종일 서서 일하면서 때때로 억지스러운 손님들의 클래임이나 까탈스러운 상사의 말에 상처 입어도 웃어야 할 때 너무 힘들었다"며 "그럴 때 마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로또에 당첨되는 꿈을 3일 연속으로 꿨다"며 "너무나 간절해서 로또에 꼭 당첨이 되야된다는 깊은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자신의 상황을 고백했다.

성 씨는 현재 가족들이 흩어져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남편은 사업실패로 이곳저곳을 떠돌며 일용직으로 일을 하고 있고 아들 하나와 딸 둘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느라 같이 지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첨금으로 가족들과 함께 지낼 집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떨어져 있는 아이들과 남편이 함께 모여서 살고 싶다"는 그녀는 "가족 모두가 예전처럼 함께 살고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한편 로또 633회 1등 당첨자는 총 12명으로 각 12억 1725만 7094원을 받게 됐다. 633회 1등 당첨자 12명 중 8명은 자동, 4명은 수동 당첨자로 밝혀졌다. 1등 당첨번호는 '9, 12, 19, 20, 39, 41, 보너스 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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