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음식 브랜드, 경리단·가로수길 맛집.. 입소문 난 유명 식당, 센트럴시티로 모였다

글/행복플러스 이수연 기자 2015. 1.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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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서 검증된 음식점들 집합

점심·저녁 시간이면 파미에스테이션의 음식점 앞에는 고객들이 줄을 선다. 대표적인 곳이 한식 뷔페 식당 올반(02-6282-2213)이다. 올반은 지난해 10월 여의도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이곳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하루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간다는 이곳은 신세계푸드가 박종숙 요리연구가와 함께 개발한 한식 뷔페 브랜드로 철원 오대현미를 매장에서 직접 도정해 밥을 지어내고, 신선한 쌈 채소, 저염 장아찌류 등 100여 종의 한식 메뉴를 반듯하게 차려낸다. 그중에서도 인기 메뉴는 샐러드·나물 위주의 '잡생숙채'<;사진 ⑥>;와 화산석 원형 가마에서 구워낸 '삼겹살구이' '닭간장구이' 그리고 파주 장단콩을 갈아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다. 디저트로는 붕어빵 기계로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옛날 풀빵' '술빵'이 인기인데 맛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제공한다. 196석 규모에 평일 기준 30% 예약제로 운영한다. 올반의 점원은 "점심은 6월까지, 저녁은 2월까지 예약이 마감된 상태"라며 "주말은 예약을 받지 않아 2시간씩 줄을 서는 건 기본이다"고 말했다. 가격은 평일 점심 1만4900원, 평일 저녁과 주말 점심·저녁은 2만2900원이다.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구슬함박(02-6282-4597)도 인기 있는 음식 매장이다. 2013년 11월 마포구 상수동에 개점해 인기를 끈 구슬함박은 미국 등지에서 거주했던 정효재씨가 가족을 위해 만든 함박스테이크를 브랜드화한 것이다. 이곳의 함박스테이크는 호주산 쇠고기에 다진 양파, 빵가루 등을 넣고 구워낸 뒤 직접 개발한 수제 소스와 숙주볶음을 곁들여 내놓는다. 인기 메뉴인 '오리지날 함박'(8900원)은 함박스테이크에 웨지감자, 달걀 프라이 등이 조화를 이룬다. 바나나·토마토 등을 이용해 직접 끓인 소스에 해산물을 곁들인 '레드파스타'(9900원)도 베스트 메뉴다. 구슬함박은 20~30대에게 특히 인기인데 요즘은 중·장년층도 많이 찾는다. "추억의 경양식집에서 함박스테이크를 먹는 것 같다"는 게 한 40대 여성 고객의 평이다. 평일 평균 대기시간은 20~30분.

◇스테이크점과 슈퍼푸드 전문점이 한곳에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로 유명한 압구정동 맛집 이사벨 더 부처(02-535-9820)도 입점했다. 이곳은 서래마을에 있는 슈퍼푸드 전문음식점 '더 서퍼클럽'과 함께한 '합작 매장'으로 스테이크를 비롯해 블루베리·오렌지·토마토 등을 이용한 각종 슈퍼푸드 음식을 선보인다. 미국식 스타일을 표방한 이곳은 충북 음성군에서 자란 한우를 온도 0~2℃, 습도 70%를 유지한 공간에서 21일간 건조 숙성시킨 드라이에이징 기법으로 스테이크를 만들어낸다. 일반 스테이크에 비해 육즙이 풍부하고 씹히는 식감이 부드럽다. 인기 부위는 꽃등심과 안심<;사진 ②>;으로 100g당 4만3000원에 판매한다. 2인 이상이 방문한다면 계절채소에 베리·견과류가 들어간 '슈퍼샐러드'(1만7000원), '양파수프'(1만원), 당근·자몽 등을 착즙한 '주스 시트러스 슈퍼 씨'(7500원)와 곁들여 먹으면 좋다.

콩부인(02-6282-2188)은 사계절 제철 식재료로 만든 신선한 메뉴를 선보이는 현대적인 분위기의 카페테리아다. 각종 과일과 채소, 리코타치즈 등이 들어간 '과일 치즈 샐러드'(1만5000원), 양상추·로메인에 오겹살과 바비큐소스를 곁들인 '오겹살 버거'(1만4000원·사진 ③), 감자·고구마칩과 대구튀김이 한데 나오는 '피쉬 앤 칩스 부케'(1만8000원)가 인기다. 각종 과일·채소를 착즙한 12가지 종류의 '에너지 드링크'(8800원)와 같이 먹으면 느끼함이 덜하다.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10년간 태국 음식 전문점으로 이름을 알린 부다스밸리(02-6282-1959)도 파미에스테이션에 문을 열었다. 부다스밸리는 주방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을 태국 현지인으로 고용하고 매장 입구에는 캐주얼 바(bar)를 설치해 칵테일(1만2000원), 샹그리아(8000원)를 한 잔 곁들일 수 있다. 옐로 카레로 볶은 '소프트 쉘'(껍질이 무른 게 요리, 3만3000원·사진 ⑤)을 많이 찾는데 껍질째 먹는 게와 파프리카·셀러리·양파가 어우러진 태국식 대표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게에 밥을 비벼 먹으면 든든하다. 태국식 해산물 샐러드인 '얌운센 탈레'(1만7600원), 태국식 '매콤 볶음 쌀국수'(1만3200원)와 함께 먹으면 별미다.

◇씨즈캔디 등 국내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도

라 메르 풀라르(1644-5769)는 1888년 프랑스 몽생미셸 지방에서 시작된 130년 전통의 프랑스 전문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는 달걀과 버터 등을 넣고 거품을 낸 뒤 화덕에 구워낸 프랑스 가정식 요리인 '수플레 오믈렛'(2만원·사진 ④)이 유명하다. 겉은 노릇하고 속은 무스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데 새우·버섯·연어 등을 고명을 곁들여 먹는다. 이외에도 라 메르 풀라르의 대표 메뉴인 '전골요리'(2만2000원)와 '쇠고기 코코트 요리'(2만4000원)도 추천한다.

1921년 미국에서 시작된 수제 초콜릿 브랜드 씨즈캔디(02-6282-5335)도 눈길을 끈다. 씨즈캔디는 투자전문가 워런 버핏이 1972년 새로운 소유주가 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41가지의 수제 초콜릿(10g당 1400원)을 판매하는데 '토피 엣츠'<;사진 ①>; '라이트 트러플'이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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