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쌀' 니가타 고시히카리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2015. 1. 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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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주식(主食)이라 부르는 음식들이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대부분 쌀을 주식으로 삼고 있다.

우리 입맛에는 우리 쌀이 최고지만, 우리와 가까운 일본에도 맛 좋은 쌀이 재배되고 있다. 반찬이 필요 없다는 일본 최고의 쌀, 니가타(新潟)현의 쌀밥을 만나보자.

일본 혼슈 중북부의 니가타현. 이곳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맛있다는 쌀 '고시히카리(コシヒカリ)'의 주 재배지다. 이곳 외에도 고시히카리를 재배하고 있지만, 재배 지역에 따라 맛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이 중 니가타현의 우오누마(魚沼市)지역에서 재배되는 고시히카리가 최상품으로 여겨진다. 실제 일본 국내에서 가장 비싼 값에 거래되는 쌀이 바로 니가타현 우오누마의 고시히카리다.

고시히카리로 지은 밥은 찰기가 있고, 윤기가 넘친다. 뜨끈한 밥을 한 숟갈 입에 넣으면 구수한 쌀 향기가 가득 퍼짐을 느낄 수 있다. 밥 자체의 향이 진하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고시히카리로 지은 밥을 볶음밥이나 덮밥으로 먹기보다 맛이 진한 반찬과 함께 먹는다.

밥도 밥이지만 고시히카리로 만든 지역 술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에서는 좋은 술을 만들기 위해서 '맛있는 쌀, 깨끗한 물, 적합한 기후'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곳 니가타는 적설량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산에서 풍부하고 깨끗한 물이 넘쳐난다. 미네랄이 풍부한 물과 니가타의 맛있는 쌀이 어우러지면 섬세하고 깔끔한 맛의 술이 만들어진다.

눈이 많고 기온이 낮은 니가타현의 날씨도 주조에 적합하다. 최고의 술을 만들기에 적절한 기온을 유지해 준다. 특히 눈은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효모균과 누룩의 미생물이 잘 배양된다.

이렇게 술을 빚고 남은 쌀 찌꺼기 등은 쌀 과자나 채소를 절여 먹는 된장 '누카(糠)'로 만들어 먹는다. 그뿐만 아니라 술 찌꺼기를 물에 풀고 설탕을 넣어 끓여 먹는 '아마자케(甘酒)'로도 즐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니가타현 공식 홈페이지(http://www.niigata.or.kr/ 한국어)를 참고하면 된다.

▶ 니가타 가는 길

인천공항 → 니가타 공항(대한항공 주 5회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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