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MS '원격 데스크톱 앱' 무료 공세

이형근 2015. 1. 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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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태블릿으로 PC에 접속 SW 구동 역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PC에 원격 접속해 소프트웨어(SW)를 구동할 수 있는 무료 원격 데스크톱 SW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업무 환경이 모바일로 전환되면서 관련 SW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잇달아 무료 원격 데스크톱 SW를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원격 데스크톱 SW는 패러렐즈, 조인미, 웹엑스프리, 팀뷰어 등 전문업체들이 출시했지만 MS와 구글이 연이어 무료 SW를 출시해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원격 데스크톱 SW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특정 PC에 접속해 해당 PC의 SW를 구동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사무실 밖에서 사무실 PC에 접속해 인트라넷 또는 업무용 SW를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iOS용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 앱을 출시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자는 이 앱을 내려 받은 뒤 원격으로 PC에 접속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해 안드로이드용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 앱을 출시한 이후, iOS용도 출시했다.

MS가 오는 22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10에도 원격 데스크톱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기존 윈도에도 리모트 데스크톱 SW를 제공했지만, 새로운 SW는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등 고급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MS가 원격 데스크톱 SW 부문을 강화하는 것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PC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 PC용 SW를 모바일 용으로 변환해야 하지만, 원격 데스크톱 SW를 사용하면 PC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SW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MS가 제공하는 원격 데스크톱SW는 전문업체에 비해 일부 기능이 부족하지만, 무료에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원격 데스크톱 SW만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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