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으로 부활한 화끈한 액션 미드

윤기백 2015. 1.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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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정통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더 이퀄라이저'가 인기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미션 임파서블', '스타트렉'를 잇는 화끈한 액션으로 주목받으며, 새로운 액션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더 이퀄라이저'는 낮에는 평범한 마트 직원이지만 밤이 되면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더 강한 무질서한 세상의 균형을 맞추는 심판자로 나선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의 활약상을 그린 정통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더 이퀄라이저'는 국내에서는 '맨하탄의 사나이'로 방영되며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더 이퀄라이저'의 원작인 드라마 '맨하탄의 사나이'는 미국에서 1985년부터 방영되어, 총 4시즌으로 완결된 인기 시리즈. 에드워드 우드워드 주연의 드라마는 전직 미정보부요원이 자신을 배신하고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게 한 동료요원을 찾기 위해 맨하탄에서 힘 없는 자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사립탐정을 맡아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냉정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악당들을 일망타진하는 정의로운 액션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맨하탄의 사나이'는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작자 제이슨 브루멘틀은 이 원작 드라마에 대해 "'이퀄라이저'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한 단어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에 많은 불균형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세상에서 균형을 찾는 발상 자체가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는 1980년대보다 현재에 더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처럼 절실한 사람들을 돕는 영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나리오 작가 리처드 웬크는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고 싶었다" 라며 그 새로운 캐릭터의 재창조에는 덴젤 워싱턴이 큰 역할을 했음을 말했다. 제작진들을 덴젤 워싱턴에게 시나리오를 보내고, 그가 전화로 "안녕하세요, 로버트 맥콜입니다"라고 전화를 건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고.

훌륭한 원작 드라마가 있다는 것의 장점은 앞으로 시리즈화될 수 있는 충분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브라운관에서 입증 받은 이야기와 스토리를 재창조하면서, 호평 받았던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다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영화 관계자들이 드라마를 눈여겨보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더 이퀄라이저'의 경우 북미 개봉 이후 화끈한 액션과 미스터리하며 매력적인 캐릭터로 호평 받으며 새로운 액션 시리즈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기에, 관객들은 이후 로버트 맥콜의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게 될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어주었던 미국 드라마의 영화화 사례는 '더 이퀄라이저' 외에도 다양하다. 톰 크루즈 주연의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역시 60년대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 최근 국내에서 촬영을 확정지으며 팬들의 기대를 극대화한 '스타트렉' 시리즈 역시 동명의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다. 드라마 '스타트렉' 시리즈는 '스타워즈' 시리즈와 함께 미국 SF 시리즈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수작이다. 2010년 개봉한 영화 'A-특공대' 역시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미국에서 방영한 동명의 드라마 'A 특공대]' 원작으로 한다.

80대 미국 인기 드라마 '맨하탄의 사나이'를 원작으로 한 '더 이퀄라이저'는 원작을 뛰어넘는 거침없는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것이다. 1월 29일 대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어제 뭐 봤니?▶HOT포토▶헉!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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