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진해 개발 강한 의지 밝혀

박오주 2015. 1. 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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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박오주 기자 = 안상수 창원시장은 2일 시청사가 아닌 진해구 명동 창원솔라타워에서 시무식과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新해양시대, 진해의 비전과 도약'이라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안 시장은 "2015년은 통합창원시 제2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창원의 도약과 발전을 결정짓게 되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5년 시정이 출발하는 이 자리에서 '진해발전 방안'을 발표하게 된 것은 진해의 미래와 비전을 진해주민과 함께 나누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약속을 하기 위함이며, 단 하루라도 빨리 창원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든든한 반석을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안 시장은 "창원 새야구장 입지 변경은 그간의 갈등과 혼란을 조기에 매듭짓고 더 큰 창원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진해주민의 상실감과 실망감은 컸을 것"이라며 "지난해는 진해주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시는 지난해 새야구장 입지변경 대안으로 진해구민과 약속한 옛 육군대학 부지를 대학과 첨단산업 연구단지가 공존하는 '첨단산학 연구단지'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제2 재료연구소, 소재부품혁신센터, 전기추진시스템 연구개발 특화센터 등 첨단산학 연구단지의 핵심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재료연구소, 경남테크노파크, 창원문성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공시설과 공원, 스포츠센터를 포함하는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귀곡~행암 대체우회도로, 용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진해지역 대규모 사업도 정부예산에 대폭 반영시켜 향후 안정적으로 국고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밑거름도 마련했다. 통합 당시 14.2%이던 진해지역 사업예산 투자비율도 2015년에는 22.3%로 증대시켰다.

안 시장은 진해의 새로운 발전방안으로 '新해양시대, 진해의 비전과 도약'을 제시했다.

'新해양시대 진해의 비전과 도약'은 환황해권, 환동해권 경제권의 교착지이자 미래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연결되는 유라시아 횡단철도의 종착지로 무한한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진해를 新해양시대를 맞아 창원발전의 전진기지로 만들고 창원도약의 크나 큰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번에 발표한 비전을 토대로 ▲신항과 경제자유구역을 조기에 활성화하는 '항만물류'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등 해양관광레저 인프라 확충의 '관광레저' ▲옛 육군대학 부지의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산업' 등 '3대 특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진해를 환태평양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경제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진해의 서부권은 ▲명품 교육단지 조성 ▲에코뮤지엄시티 진해 조성 ▲시민 웰빙 휴식공간 조성 ▲군항 역사길 간판정비 등을 추진해 미래관광 메카로 도약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부권은 ▲시운학부에 조성되고 있는 이순신리더십센터, 문화센터·도서관 등을 통해 복합문화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도심 공원 및 녹지공간 확충 ▲생활에 편리한 도심 교통망을 구축해 행정중심지역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부권은 ▲용원지역 체육시설 대폭 확충 ▲상·하수시설 등 도시기반시설 구축 ▲의곡~청천간 해안도로 ▲주기철 목사 성지순례 관광길 조성 등 관광객 유치 인프라 정비를 통해 도시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걸맞은 역량을 확보하는 '3대 권역별 발전전략'을 펼쳐 진해 비전 실현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안 시장은 시무식과 연두 기자회견을 끝낸 뒤 인근 STX조선해양(주)를 방문해 임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도심 재생사업장인 진해 중원로터리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joo482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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