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Q&A 소소하고 유익한 인테리어 궁금증

2014. 12. 29. 09: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문득 궁금해지는 인테리어에 관한 소소한 궁금증들. 각 분야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명쾌하면서도 실속 있는 답변을 소개한다.

Q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공간에 노출 콘크리트 느낌을 하고 싶은데 방법이 궁금합니다.

모르타르를 바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모르타르 가루와 물을 섞은 뒤 헤라를 이용해 바르면 노출 콘크리트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콘크리트 전문 업체 미크리트(http://miicrete.com)에선 실내에서 콘크리트 느낌을 낼 수 있는 자재와 함께 노하우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시멘트 블록을 쌓아 벽면을 연출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때 반드시 방수 코팅제로 마감해야 합니다. 시멘트 가루가 날리거나 유해물질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고 습기를 막아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벽돌을 위로 쌓으면서 모르타르로 고정하면 벽면이 완성됩니다. 단점이라면 두께 때문에 공간이 좁아진다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벽지 활용입니다. 요즘은 벽지 중에서도 거친 느낌을 그대로 살린 패턴들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by 마르멜로 이경희 실장(marmelo.kr)

Q 페인트칠로는 도저히 해결이 안 되는 옛날 문짝을 바꾸고 싶습니다. 직접 교체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알려주세요.

사실 패턴이 입체적이라면 인테리어 필름 시공도 셀프로는 어렵습니다. 페인트 시도가 실패였다면 도어를 교체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10만원부터 소재에 따라 가격의 폭이 다양합니다. 만약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합판을 덧대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패턴이 입체적이라면 고정 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시도하기 어렵습니다. 문짝이 평평하다면 판재로 덧댈 부분을 자로 측정해 목공소에서 얇은 판재를 재단한 뒤 기존의 문에 실리콘이나 본드 등으로 붙입니다. 그 위에 페인트나 벽지로 마감하면 리폼이 가능합니다. by 삼플러스디자인 김진영 대표(www.3plusdesign.co.kr)

Q 24평 베란다와 거실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작은 집에 폴딩도어를 하면 좁아 보이지 않을까요?

폴딩도어의 특징은 닫으면 단열 효과를 얻고, 열면 베란다 확장 공사를 한 것 같은 개방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열어두면 베란다 공간까지도 거실 범주에 들기 때문에 오히려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90% 이상이 접혀지고 문 폭 역시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좁은 공간에 어울리는 도어 형태라고 판단이 됩니다. 그래도 좁아질 까봐 우려된다면 닫았을 때를 고려해 밝은 컬러의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by달앤스타일 박지현 실장(www.dallstyle.com)

Q 베란다에 조립식 마루를 깔려고 합니다. 화단 공간만 제외하고 물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요즘엔 지면에서 1.5㎝ 정도 띄워 시공이 가능한 DIY 조립식 마룻바닥이 시중에 나와 있기 때문에 물이 배수구로 빠질 수 있습니다. 마룻바닥이 대부분 코팅 처리한 것이라 습기가 많은 베란다나 욕실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습기에 강한 편백나무 소재를 선택하면 더욱 안심할 수 있습니다. by 마르멜로 이경희 실장(marmelo.kr)

Q가죽 소파를 샀는데 냄새가 많이 납니다. 좋은 가죽이라고 해서 샀는데, 잘못 산 건가요? 가죽 소파 관리법을 알려주세요.

걸레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세제나 알코올이 많이 함유된 클리너를 사용하면 오히려 가죽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죽 전용 클리너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가 묻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나 샴푸를 풀어 수건에 적신 뒤 물기를 꼭 짜서 얼룩이 묻은 부위를 닦아내고 마른 수건으로 여러 번 닦습니다. 이때 가죽에 수분이 흡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빠르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흡수했을 때는 가죽의 변형을 막기 위해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빨리 말리기 위해 드라이어나 뜨거운 열에 노출시키면 가죽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by 달앤스타일 박지현 실장(www.dallstyle.com)

Q 새로 이사한 집 부엌에 이상하게 콘센트가 없습니다. 원하는 곳에 콘센트 설치가 가능할까요?

원하는 위치에 콘센트를 설치하려면 리드선을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전기 기술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벽면에 콘센트가 설치되지 않았다면 싱크대 상판에 타공을 해서 싱크대 하부장으로 전기선을 리드한 다음 원하는 위치로 선을 가져와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by 마르멜로 이경희 실장(marmelo.kr)

Q 거실 바닥을 폴리싱 타일로 교체하려고 합니다. 주변에서 위험하고 발바닥도 아프다고 강화마루를 깔라고 하는데, 어떤 게 맞는 건지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폴리싱 타일은 도기질 타일과는 달리 대리석의 질감과 비슷하게 가공한 타일입니다. 이음새 없이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공한 후 깔끔해 보입니다. 일반 타일에 비해 가격이 높고 주기적으로 고광택을 유지하도록 표면 관리를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난방이 빨리 되는 장점이 있어 요즘 선호하는 바닥재입니다. 이에 비해 원목마루는 고급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냅니다. 부드러운 촉감과 탄성이 있어 발바닥에는 무리가 없겠지만 흠집과 습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강화마루의 경우에는 강마루나 온돌마루 등과 달리 본드 시공이 아닌 매트를 깔아서 시공하면 쿠션감은 좋을 수 있지만 울림 현상이 생겨 층간 소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by 삼플러스 디자인 김진영 대표(www.3plusdesign.co.kr)

Q 요즘 천연 대리석 타일이 눈에 띕니다.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는지, 또 시공방법도 궁금합니다.

논현동과 을지로 타일 골목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천연 대리석을 사용할 때에는 그대로보다 발수 코팅제를 발라야 더욱 실용적입니다. 천연 대리석이 고가인 것은 차치하고 석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오염 물질을 쉽게 흡수하여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방이나 욕실에 사용하는 대리석은 표면을 살짝 코팅하면 자연스러운 색과 무늬는 살리면서 기능성도 누릴 수 있습니다. 천연 대리석이 비용이나 관리 부분에 있어 부담스럽다면 가격대비 큰 효과가 있는 인조 대리석으로 대신 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타일 크기의 종류가 다양해 시공 면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공방법은 압착 시멘트를 사용해 적당한 양으로 희석하고 벽면과 바닥에 도포한 뒤 타일을 붙여 시공하면 완성됩니다. by 마르멜로 이경희 실장(marmelo.kr)

Q 식탁 위 조명을 교체하려고 합니다. 요즘 어떤 식탁등이 유행인지, 멋지게 배치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식탁 위 조명은 펜던트 타입이 어울리는데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디자인은 금속입니다. 구리나 황동 소재를 활용하거나 매트한 금속 소재의 셰이드 자체를 디자인한 조명은 하나만으로 주방에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크기가 작은 펜던트을 여러 개 달아 볼륨감을 주거나 압도할 만한 크기의 조명 하나로 임팩트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재가 다른 조명을 길이와 크기를 달리해 믹스매치하면 주방에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by 삼플러스 디자인 김진영 대표(www.3plusdesign.co.kr)

Q 아일랜드 식탁이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입니다.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뭐 없을까요?

주방 한가운데에 버티고 있는 아일랜드를 벽 쪽으로 이동시키는 것만으로도 활용도는 높아집니다. 와인 선반을 달고, 바 스툴을 놓아 와인 바를 연출하거나, 스탠드를 놓고 안락한 의자를 놓아 나만의 공간을 연출해보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by 달앤스타일 박지현 실장(www.dallstyle.com)

Q 중문을 달았는데도 외풍이 있는데. 외풍을 잡는 방법이 없을까요?

출입문, 창문 등의 틈새를 막아주는 문풍지, 베란다나 창문 등에 설치해 이중 창문 효과의 단열 효과를 하는 외풍 차단 '특수 비닐', 도어 아랫부분의 틈새를 막아 외풍을 차단해주는 출입문용 '틈막이', 문 옆과 위의 틈새를 막아주는 모헤어 레일과 모헤어 솔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혼자서도 손쉽게 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이 간단하고 가격대도 합리적입니다. 유리로 새어 들어오는 바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유리에 붙이는 단열 필름이 있는데 열순환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자재입니다. 내부의 열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에 14%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있습니다. 단열 필름 업체인 에덴글로벌(www.eg1.kr)과 솔라메이트(www.solamate.co.kr) 등에서 판매합니다. by 삼플러스 디자인 김진영 대표(www.3plusdesign.co.kr)

+인테리어 궁금증을 보내주세요

<리빙센스>에 소개된 공간처럼 우리 집도 멋지게 바꾸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고요? 걱정 마세요. <리빙센스>가 해결해드립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가가 풀어드립니다. <리빙센스> 홈 카페(cafe.naver.com/livingsensehome)에 질문을 올려주세요.

진행 김윤영 기자 | 사진 서울문화사 자료실

Copyright © 리빙센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