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명 태운 이탈리아 여객선 화재..구조작업 진행

이재석 2014. 12. 2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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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478명을 태우고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던 여객선에서 불이 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AFP 등 외신들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6시쯤 그리스의 섬 '오소니'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을 지나던 이탈리아 여객선 '노르만 애틀랜틱'에서 불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 선적에 50여 명이 옮겨 탔지만 다른 승객 150명은 여전히 구명정을 타고 있는 상태이며 정확한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은 미처 다른 배로 옮겨 타지 못한 승객들이 불길을 피해 여객선 맨 위층으로 대피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아 다른 배들이 접근하기 어려워 구조 작업이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승객 가운데 268명이 그리스 국적이며 선원들은 34명이 그리스인, 22명이 이탈리아인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은 선박 아랫 부분 화물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탈리아 여객선 노르만 애틀랜틱호는 오늘 새벽 그리스 남부 파트라스 항구를 출발해 오후 이탈리아 중동부 '안코나'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재석기자 (jaes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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