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측, "미드 'POI' 표절? '힐러' 고유의 아이디어였다"

장은경 기자 2014. 12. 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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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측이 미국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표절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16일 경기 파주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열린 KBS2 '힐러' 기자간담회에서 '힐러' 관계자는 "표절 얘기가 있었던 건 알고 있는데 어떤 작품인지 전혀 모른다"고 입을 열었다.

'힐러'의 배역 소개 장면이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이하 POI)와 굉장히 유사하다는 논란이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영화 '감시자들'을 비롯해 한국 영화에서도 꽤 있었고 'POI'만의 고유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극중 서정후가 안경을 통해 대상의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은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아니라 '힐러' 고유의 아이디어였다. 그게 화면상 표현방식이 유사성을 띄고 있다면 'POI'만의 고유한 테크닉이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영상업체 이런식의 화면 효과들을 쓰자고 제안해서 사용했다"며 미드 'POI'는 보지 못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힐러'와 'POI'의 드라마 오프닝 영상 캡처본과 함께 영상 초반 CCTV가 등장하는 점과 인물 소개를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하는 CG로 처리하는 점 등을 예로 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글이 게재됐다.

현재 시즌4까지 전개된 'POI'는 2011년 미국 CBS에서 방송된 드라마로 미래의 잠재적인 범죄를 감시를 통해 예방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로,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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