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밖>'하와이판' 노인과 바다.. 어부, 12일간 사투 끝 구조

이후연기자 2014. 12. 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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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0대 어부가 12일 동안 바다에서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11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하와이 어부인 론 잉그러햄(67)은 지난 11월 27일 추수감사절에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몰로카이섬에서 자신의 어선 '말리아'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

하지만 바다 날씨가 갑자기 바뀌면서 큰 파도가 어선을 덮쳐 조난을 당했다. 그의 조난신호를 듣고 출동한 하와이 해안순찰대는 나흘간 수색했으나 잉그러햄을 찾지 못했고, 결국 지난 1일 수색을 포기했다. 하지만 잉그러햄은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밧줄로 어선과 자신의 몸을 묶은 뒤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바다에서 혼자 연명해 갔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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