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를 생각하는 실용적인 '조립식 디자인 가구'

조선닷컴 단미 서신혜 기자 2014. 12. 10. 11: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집안에서 손가락만 까딱하면 커다란 가구가 우리 집안으로 배달되는 시대다. 원하는 디자인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고,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 가격 또한 한자리에 앉아 비교할 수도 있다. 최근 온라인 시장에는 가구의 부피를 줄여 배송의 수고까지 덜어주는 '조립식 가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조립식 가구는 가구의 부품을 직접 조립하는 형태를 뜻하며, DIY(Do-It-Yourself) 가구라고도 한다. 커다란 완제품 가구가 아닌 가구의 부품을 납작하게 포장하여 배송되기 때문에 좀 더 손쉽게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배송 비용과 조립 비용이 줄며 좀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로 이 조립식 가구로 유명해진 업체가 가구 공룡으로 불리는 스웨덴의 가구브랜드 이케아다. 이케아는 완제품이 아닌 조립식 가구를 판매하며, 제품의 운반 비용을 줄여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가구를 대량생산하여 판매했다. 소비자들은 좀 더 저렴하게 실용적인 가구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

국내에도 조립식 가구로 디자인은 물론 품질까지 인정받고 있는 가구 브랜드가 있다. 바로 코다스디자인의 가구 브랜드인 '두닷(dodot)'이다. 두닷은 do 동사의 뜻인 '~을 행하다'와 점의 인터넷 의미인 'dot'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는 가구라는 의미를 뜻한다. 감각적인 디자인 가구와 생활용품을 생산·MD 하여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리빙&오피스 가구 브랜드이다.

두닷은 고품질의 제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방식에 조립식 가구라는 유통 컨셉을 접목했다. 이 두 가지 방식을 통해 유통과정에서 인건비가 줄어들게 되었고, 기존 가구의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는 직접 조립하는 약간의 수고만 더하면 디자인, 품질, 가격까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두닷의 강점이다. 제품의 조립 방법 역시 매우 간단하고 쉽다. 가구 하나를 만드는 데는 설명서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온라인 가구 업체인 두닷은 더 가까이서 두닷의 가구를 즐길 수 있도록 방배동 쇼룸에 이어 분당에 2번째 쇼룸을 마련했다. 분당 쇼룸에는 원목 소재 중심인 고급 가구 블라스코와 실용적 가구인 조립 가구 두닷 등 두 가지 라인으로 꾸며졌으며, 공간 곳곳에는 그릇, 시계, 패브릭 제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두닷의 매장에 들어서면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다. 고객들은 실제 집처럼 꾸며진 다양한 공간을 구경하며, 앉고 눕고 만져보면서 오감으로 인테리어를 상상할 수 있다. 각 공간은 가벽을 세워 공간감을 깊게 느낄 수 있게 했으며, 공간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배치되어 공간에 포인트를 주며 구경하는 재미를 더한다.

그중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제품은 데스크와 의자다. 오피스 가구를 시작으로 리빙 가구까지 판매하게 된 두닷의 이력으로 두닷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제품이기도 하지만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작은 등받이 의자부터, 테이블, 책상 등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인 두닷의 제품들은 어떠한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소비자는 물론 기업의 사무 가구로도 즐겨 찾는다. 또한, 쇼룸 한편에 마련된 카페에도 두닷의 주력 제품들이 가득 채워져 있어 휴식을 취하며 가구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두닷의 쇼룸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각종 제품을 전시 공개하는 곳으로 제품을 바로 구매해 가져갈 수 없으니 보고 만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만약 쇼룸을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다면, 쇼룸 곳곳에 배치된 노트북을 사용해 장바구니에 담아두거나 바로 주문하면 된다. 주문된 제품은 3~5일 안에 배송된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