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뽀통령이 돌아왔다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어른들이 봐도 겁나게 재밌다. 하물며 아이들의 눈에는 얼마나 더 재밌게 보일까.
국산 애니메이션 '뽀로로'가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으로 스크린에 다시 돌아왔다.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은 지난해 1월 개봉한 첫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을 잇는 시리즈로, 2011년부터 에버랜드 뽀로로 전용극장에서 상영된 10분 길이의 어드벤처 3D 영상을 35분 중편 애니메이션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장난꾸러기 뽀로로와 친구들이 우연히 세상에 눈을 뿌리는 눈요정 마을에 가서 눈요정 아티를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중, 어디선가 날아든 거대한 용암괴물이 마을을 습격해 눈요정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은 실감나는 3D 영상으로 구현했다. 마치 뽀로로가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또 새하얀 설원 위 뽀로로 마을과 눈요정 마을, 용암괴물 은신처 등 다양한 장소들을 재치있게 그려냈다. 덕분에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면서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은 뽀로로와 친구들이 겪는 스펙터클한 모험도 스릴 넘치게 그렸다. 특히 뽀로로 일행이 얼음호수를 통해 눈요정 마을로 가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 마치 영화 '인터스텔라' 속 주인공들이 블랙홀을 통과하는 장면처럼, 기대 이상으로 박진감 있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용암괴물이 눈요정들을 납치하고, 뽀로로 일행이 그를 뒤따라가 눈요정들을 구하는 장면도 짜릿하게 그려냈다. 아이는 물론 어른들이 봐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 No.1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재미와 감동, 교훈까지 한 번에 다 담아낸 '뽀로로 극장판 눈요정 마을 대모험'. 이번 작품이야말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손잡고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지 않을까. 12월 11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어제 뭐 봤니?▶HOT포토▶헉!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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