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 카자흐스탄에 건강검진센터 시스템 수출

이지현 기자 2014. 12. 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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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가 부지·장비 제공, 병원이 설계·운영 컨설팅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가 부지·장비 제공, 병원이 설계·운영 컨설팅]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시스템을 수출했다. 알파라비 국립대학에 지어진 건강검진센터의 설계 및 운영 컨설팅을 지원한 것.

해당 건강검진센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검진 과정에서 질환이 발견된 환자들을 국내로 이송하는 창구 등으로 활용돼 한국을 찾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고 8일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카자흐스탄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참석할 만큼 현지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측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김형중 강남세브란스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 건강검진센터는 대학 측이 부지와 의료장비 등 비용을 부담하고 병원이 설계 및 운영 컨설팅을 맡아 개설됐다.

이날 설립된 것은 1단계 의료센터로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재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내년부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2018년에는 메디컬센터로 확대 개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병원은 교수진과 마케팅 전문가 등 핵심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센터를 운영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김형중 병원장은 "의료연수교육, 원격의료 2차 소견 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시작될 경우 최소비용으로 한국형 의료시스템을 수출하는 신 사업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건강검진센터 단계부터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진료시스템과 융합을 높여 나간다면 현지 의료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 bluesk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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