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영화계 키워드는 '재개봉'.. '몽상가들'부터 '메멘토'까지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2014년 극장가 주요 키워드는 단연 '재개봉'이다.
영화 '몽상가들', '물랑 루즈', '로미오와 줄리엣'부터 하반기의 '메멘토' 등의 작품들이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안겨줬던 재미와 감동 그대로 2014년 극장가에도 가득 채웠다.
그 시작은 10년 만에 재 개봉하여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몽상가들'이 화려하게 열었다. 영화와 혁명, 파리 그리고 사랑에 바치는 거장의 러브레터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인 '몽상가들'은 다시 봐도 아름다운 미장센과 주연 배우들의 과감한 연기로, 전국 4만명이 관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으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리메이크 되고 있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3월 재 개봉하여 고전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했으며, 4월에는 지상에서 가장 화려한 세계 '물랑 루즈'에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물랑 루즈'가 개봉하여 환상적인 영상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전 세계에 팀 버튼 감독의 이름을 알린 '가위손'과 눈부신 퍼포먼스, 독특한 음악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음악 장르인 글램룩을 모티브로 한 영화 '벨벳 골드마인'이 차례대로 개봉을 하며 재 개봉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도를 입증해 보였다.
이처럼 다양한 영화들이 상반기에 재 개봉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면, 하반기 이 인기의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한 영화는 단언컨대 '메멘토'다. 13년 전, 개봉 했을 당시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작품으로 세상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천재성을 알린 '메멘토'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 주인공의 심리를 역순 진행이라는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풀어내 일찌감치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기억을 위해 자신의 몸에 문신을 새긴다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영화의 시작부터 조금씩 쌓여갔던 궁금증을 한번에 풀어내는 영화 속 마지막 반전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완벽한 조화로 이루어진 '메멘토'는 지난 11월 20일 개봉과 동시에 다양성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그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2014년 영화계 키워드 '재 개봉작'임을 몸소 보여주며, 그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영화 '메멘토'는 아내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으로 10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 환자가 메모, 사진, 문신을 이용해 아내를 죽인 범인을 추적해 나가는 내용을 다룬 지적 스릴러로,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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