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英왕세손 부부, 첫 뉴욕 방문..3일간 미국 순방

2014. 12. 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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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빈 부부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를 찾았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뉴욕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부터 3일 동안 미국 도시를 순방하며 왕실을 대표한 공식 일정에 나설 예정이다.

USA투데이 등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이날 오후 4시 37분께 뉴욕 JFK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센트럴파크 인근의 칼라일 호텔에 짐을 풀었다. 칼라일 호텔은 윌리엄 왕세손의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자주 찾던 호텔로 유명한 곳이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뉴욕 방문을 손꼽아 기다리던 영국 왕실의 팬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호텔 밖에 운집해 부부의 도착을 환영했다. 부부가 호텔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언론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칼라일 호텔 앞에 들어서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윌리엄 영국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사진=게티이미지]

또 뉴욕 명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꼭대기층의 조명을 영국 국기인 '유니언잭'을 연상시키는 빨간색과 흰색, 파란색으로 바꿔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방문을 기념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이날 밤에는 '아메리칸프렌즈오브더로열' 재단이 여는 비공개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재단은 윌리엄 부부의 자선 활동을 후원하는 곳으로,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의 존 스터드진스키 전무의 자택에서 파티를 열게 됐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이 자리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녀이자 윌리엄 왕세손의 사촌인 유지니 공주도 참석한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8일부터는 공식 일정에 나선다.

윌리엄 왕세손은 8일 워싱턴D.C를 찾아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부통령과 각각 만남을 가진다.

이어 워싱턴에서 열리는 세계은행 콘퍼런스에서 야생동물 불법거래 금지를 촉구할 계획이다.

그동안 미들턴 빈은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의 부인인 셜레인 맥크레이와 뉴욕의 한 어린이 교육시설을 찾아 자선 활동을 논의한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를 맞이하기 위해 공항에 운집한 환영 인파 [자료=버진아틀란틱 항공 트위터]

8일 오후에는 부부가 함께 아프리카 야생동물보호기구인 '터스크 트러스트' 연회에 참석,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그의 딸인 첼시 클린턴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밤에는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부부는 캐나다 순방길을 마치고 마지막 여정으로 캘리포니아주를 공식 방문했다.

또 윌리엄 왕세손과 오바마 대통령 간 만남도 오바마 대통령의 2011년 영국 방문 이후 3년 만에 성사된 것이다.

한편, '완판녀'로 유명한 미들턴 왕세손빈의 패션에도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오후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미들턴 빈은 반짝이는 짙은 와인색의 코트에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했다.

여기에 검정색 스타킹과 장갑을 매치해 2℃의 추운 뉴욕 날씨에도 우아함을 잃지 않았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E! 뉴스는 "흠잡을 데 없는 취향과 스타일"이라고 극찬했다.

임신 5개월째인 미들턴 빈이 선택한 코트는 영국 임부복 브랜드인 세라핀(Seraphine)의 제품이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세라핀은 미들턴 빈이 첫째 조지 왕자를 임신했을 때 입고 나타난 중저가 브랜드로, 세라핀 의상을 입은 미들턴 빈이 언론에 포착되자마자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미들턴 빈이 조지 왕자를 안고 찍은 사진이 처음 공개됐을 때 입은 밝은 핑크색의 원피스도 세라핀 제품이었다.

미들턴 빈은 이번 뉴욕 방문을 앞두고도 세라핀 매장을 찾아 임부복 코트와 원피스 등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라핀 창립자인 세실 레노는 한 패션 전문 웹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미들턴 빈이 두 벌의 코트를 사갔다"면서 "뉴욕의 날씨가 춥기 때문에 코트를 입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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