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스캔들' 이중문 최정윤 향한 애심, 이상숙 비뚤어진 모정에 연민·분노

한예지 기자 2014. 12. 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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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청담동스캔들 100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SBS '청담동스캔들' 100회에서 이중문이 최정윤을 향한 마음은 더욱 깊어졌음이 드러났다.

8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스캔들(극본 김지은·연출 정효)' 100회에는 장서준(이중문)이 은현수(최정윤)를 위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서준은 고모의 가게에서 일하던 아줌마가 은현수의 치킨집은 물론, 할머니(반효정) 한의원까지 찾아온 것에 의아해했다.

그러다 문득 그가 은현수의 모친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어 할머니 방으로 들어가 사진을 찾기 시작했다. 은현수는 할머니 방에서 자신의 어머니 사진을 봤고 이는 최세란(유지인)의 딸을 훔친 유괴범이라는 사실을 들었기 때문.

결국 사진을 발견한 장서준은 확신으로 바뀌었고 집을 뛰쳐 나갔다. 장서준은 우순정(이상숙)을 붙들어 세우고 "나 기억하느냐. 이 집 손자고, 은현수 씨와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고 했다.

이어 "왜 그러셨느냐. 당신이 저지른 일들로 인해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지 아느냐. 자식을 잃어버리고 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보라. 그 마음이 얼마나 지옥일지, 그런데 자그만치 30년이다"라며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시느냐. 은현수 씨는 자신 목숨보다 더 소중한 엄마라고 했다. 그런 엄마가 하루 아침에 유괴범 된 기분이 어땠을지 헤아려봤느냐"고 했다.

이어 "우린 쉽다. 그저 당신을 죽도록 저주하고 미워하면 된다. 그러나 은현수 씨는 엄마를 사랑할수도 용서할수도 죽도록 저주할 수도 없다. 그 사람이 되어서 단 하루만이라도 살아보라. 버틸 수 있겠느냐. 그 착한 사람이 그 불쌍한 사람이 얼마나 지옥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고 있는지 아시느냐"고 했다.

장서준은 "당신 때문에 얼마나 고통속에 처박혀 살고 있는지 아시느냐. 말씀 좀 해보라.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뭐라도 얘기라도 해보라"고 했다.

한참만에 입을 연 우순정은 "고맙다"고 알 수 없는 소리를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현수 옆에 이렇게 좋은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나같은 사람때문에 고통받는 현수 옆에 그래도 당신처럼 좋은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순정은 "그럴거다.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을거다. 그러니 그때까지 부끄럽지만 우리 현수 좀 부탁한다"고 했다.

또한 자신이 품에 계속 갖고 있던 쇼핑백을 꺼내며 "현수가 기관지가 약하다. 이맘때면 감기를 달고 산다. 직접 샀다고 하고 전해달라. 부탁한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런 우순정의 모습을 보며 장서준은 "나도 이렇게 아프고 힘든데"라며 은현수를 걱정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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