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2018년 글로벌 프로젝터 점유율 1위가 목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1만 루멘 이상 고광량 제품과 차세대 4K 프로젝터 라인업을 강화해 2018년엔 글로벌 점유율 1위에 오르겠다."

한국엡손은 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신규 프로젝터 12종에 대한 런칭행사를 열고 미래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카무라 다이치 세이코 엡손 지역 담당자는 이 자리에서 "4000루멘 이상의 프로젝트 시장에서 엡손은 파나소닉에 이어 2위를 머무르고 있다"며 "3년 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해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엡손은 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신규 프로젝터 12종 런칭행사를 열고 글로벌 미래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서치헌 한국엡손 영업마케팅 본부장, 시부사와 야스오 한국엡손 대표이사, 카무라 다이치 세이코 엡손 지역 담당자.

올해로 프로젝터 제조 25주년을 맞는 엡손은 500루멘 이상의 제품을 기준으로 13년 연속 세계 프로젝터 시장에서 3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4천만 루멘 이상의 프로젝터 점유율은 여전히 2위다. 시부사와 야쓰오 한국엡손 대표이사는 "엡손은 지난 2010년 글로벌 점유율 8%에서 올 상반기 17%까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1위 업체와는 8% 차이로, 다양한 3LCD 라인업과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4년 내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엡손은 1만 루멘의 고광량 프로젝터를 중심으로 2018년 글로벌 1위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진은 이날 공개된 프로젝터 'Epson EB-Z10000U'와 'Epson EH-TW6600W'.

엡손 프로젝터에 탑재된 3LCD기술은 LCD 광원을 3원색(빨강, 초록, 파랑)으로 분리해 하나의 프리즘으로 이미지로 합성하는 기술이다. 1개의 칩을 탑재한 경쟁사의 프로젝터보다 색 재현력과 전력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치 담당자는 "전세계 3LCD 프로젝터의 60%가 엡손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그만큼 3LCD 프로젝터 제품군에서 엡손의 위치는 독보적"이라고 자신했다.

미래전략도 3LCD 등 엡손의 자체 기술력과 맞물려 있다. 이날 공개한 1만 루멘 고광량 프로젝터를 비롯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리얼 4K' 프로젝터를 통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야쓰오 대표이사는 "3LCD는 고광량의 다이내믹한 화면과 높은 컬러밝기로 4K보다 뛰어난 이미지를 구현한다"며 "다음 런칭행사에서는 엡손의 기술력이 담긴 리얼 4K를 만나볼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한국 프로젝터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피코 프로젝터' 분야의 진입에 대해선 분명한 선을 그었다. 다이치 담당자는 "500루멘에서 1000루멘 정도의 어두운 밝기를 가진 피코 프로젝터 시장의 글로벌 점유율은 1%에 불과하지만 한국에서만 유독 20%의 높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며 "한국의 특수한 수요층을 겨냥한 제품보다는 뛰어난 성능과 콤팩트한 크기의 프리미엄 프로젝터를 개발하는데 전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헤럴드경제 BEST 클릭]

☞ '승무원 복장 술집'…항공사 측 화 났다☞ 케이트 업튼, 사생활 사진유출 "남친과 올누드로…"☞ 17세女, 1년 만에 60대 할머니 얼굴로…'충격 노화'☞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인터뷰, 부인 장모씨 반응이…☞ 백 년 동안의 미녀 변천사, 1분 만에 통달…"어느 시대가 제일 예뻐?"☞ 강예빈 근황, 광고 촬영 현장 보니…"비현실적 볼륨 몸매"☞ 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과거 '칼치기' 영상…위험천만 곡예운전☞ 강소라, '3만원 드레스' 명품 만든 비결이…발레 스트레칭?☞ 전기, 배터리 없이 닿기만해도 4시간 찜질 "믿을 수 없어"☞ 낸시 랭,"나는 새디스트보다는 매조키스트 성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