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아덴] 올겨울 파티는 레드로 통한다

특별취재팀 2014. 12. 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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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와 송년회 등이 이어지는 연말연시다. 파티나 모임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위해 단아한 느낌의 원피스와 우아한 퍼 코트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의 토트백을 준비했다면 스타일링의 마무리를 위해 화장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1년 중 특별한 기간인 만큼 강렬한 느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화장품이 필요하다. 여기에 개성 있는 향수까지 준비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다.

◇레드 색상의 화려하고 강한 이미지 담은 립스틱

파티와 모임이 적지 않은 요즘, 평소보다 화려한 색조 화장을 많이 하게 된다. 얼굴에서 특히 시선을 끌 만한 부분이 바로 입술이다. 많은 코즈메틱 브랜드가 매년 이맘때 크리스마스 파티와 송년회를 준비하는 여성을 위해 레드를 비롯해 화려한 색상의 립스틱을 다채롭게 출시한다. 미국의 코즈메틱 브랜드 엘리자베스아덴은 연말연시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뷰티플 컬러 모이스춰라이징 립스틱'(이하 뷰티플 컬러)과 향수 '레드도어'를 추천한다.

뷰티플 컬러는 특히 엘리자베스아덴의 전통적인 색상인 '레드도어 레드' 컬러를 주요 색상으로 한 립스틱이다. 엘리자베스아덴은 레드 색상과 관련이 깊다. 브랜드 창립자인 미스 엘리자베스 아덴은 건널목에서 사람들이 신호등의 빨간색 불을 보고 멈춰 서는 모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미스 엘리자베스 아덴은 레드 색상에 담긴 아름다움과 그 힘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1910년 뉴욕의 번화가인 5번가에 빨간색 문을 단 첫 매장을 열어 회색 일색인 건물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 매장은 '레드도어 살롱'으로, 매장 문은 '레드도어'로 불렸고 이후 레드는 엘리자베스아덴의 상징적인 색상이 되었다. 미스 엘리자베스 아덴은 많은 미국 여성에게 레드 립스틱을 전파시킨 인물로도 유명하다. 레드도어 살롱을 연 후 그가 처음으로 개발한 제품이 바로 레드 립스틱이다. 여성 인권 운동의 지지자였던 미스 엘리자베스 아덴은 여성 인권 운동가들에게 자신이 만든 레드 립스틱을 나누어주었고 이를 바른 1만5000여 명의 여성들과 함께 뉴욕 5번가의 레드도어 살롱 앞을 지나는 행진을 하기도 했다. 당시 여성 인권 운동가들은 레드 립스틱을 마치 유니폼처럼 사용했다고 한다.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자연스럽게 입술 연출

립스틱 뷰티플 컬러는 엘리자베스아덴의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레베카 레스트레포가 직접 개발에 참여했다. 레드도어 레드 컬러를 포함해 만다린, 울트라 바이올렛 등 총 28개의 색상으로 선보여 피부톤과 옷차림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뷰티플 컬러는 한 번 바르면 약 12시간 동안 선명한 색상이 지속된다. 또한 시어버터, 비타민 A·C·E를 함유해 입술을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아덴 특유의 '볼루립™'성분을 담아 입술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해 특히 촉촉하며 입술 탄력과 볼륨감을 높이는 데 도움 된다.

뷰티플 컬러를 활용하면 크리스마스 파티나 연말연시 모임에 어울리는 입술 화장을 할 수 있다. 박이슬 엘리자베스아덴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화려한 레드립 포인트 연출법'과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레드립 연출법'을 제안했다. 박 아티스트는 "파티에 어울리는 화려한 화장을 원한다면 먼저 레드도어 레드 색상의 뷰티플 컬러를 입술에 매트하게 발라 피부를 상대적으로 촉촉하게 보이도록 연출한다"며 "이 때 눈화장은 마스카라를 꼼꼼히 발라 속눈썹만 강조해 부담스럽지 않고 세련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화려한 느낌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박 아티스트는 "먼저 파운데이션이나 립 컨실러를 이용해 입술선이 드러나지 않도록 바르고 레드도어 레드 색상의 뷰티플 컬러를 입술 안쪽부터 발라 그러데이션을 준 후 그 위에 립글로스를 덧바르면 입술을 자연스럽고 사랑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레드도어'는 1989년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엘리자베스아덴의 대표 향수다. 이 제품은 지난 2012년 새로운 패키지로 리뉴얼되었는데 브랜드의 상징인 레드도어에서 모티브를 얻어 향수병을 레드도어 형태로 디자인했으며 패키지에도 레드도어를 담았다. 꽃이 핀 후 더욱 향이 강해진다는 일랑일랑, 이국적인 느낌의 샌들우드(백단향), 강렬한 레드 로즈 등을 사용한 플로럴 계열의 향수로 우아하면서 고급스럽다. 문의 (02)207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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