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0원 vs 1,180만 원"..강소라·최지우, 드레스 대결

2014. 12. 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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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수지기자] "3만 9,000원 VS 1,180만 원 ↑"

여배우의 드레스는 비싸다? 맞다. 최대 수 천 만 원이다. 여배우의 드레스는 싸다? 그것도 맞다. 강소라의 경우가 그렇다. 고작(?) 3만 9,000원이다.

시상식의 꽃은 레드카펫이다. 그리고 레드카펫의 꽃은 여배우다. 수많은 여배우가 화려한 드레스를 갖춰입고 스스로의 매력을 뽐낸다.

그러나, 배우의 자태가 드레스의 가격으로 결정나는 건 아니다. 누가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맵시는 천차만별이다. 강소라와 최지우처럼….

지난 3일, 홍콩에서 열린 2014 MAMA. 두 배우의 극과 극 드레스가 눈길을 끌었다. 강소라가 택한 옷은 3만 9,000원 짜리 드레스. 반면 최지우는 최소 1,180만 원을 넘는 명품을 입었다.

최저가와 최고가 드레스, 어떻게 달랐을까?

◆ 강소라ㅣ3만 9,000원, SPA 드레스

▶ 브랜드&가격 :강소라의 드레스는 SPA 브랜드 'H'사의 제품이다. 가격은 3만 9,000원. 강소라의 본업은 배우다. 가요 시상식 시상자로 나서는 만큼 캐주얼한 드레스를 선택했다는 후문. 행사의 주인공보다 돋보이지 않겠다는 일종의 배려였다.

▶ 스타일링 :몸매 장점을 100% 살렸다. 오픈 숄더로 매끈한 어깨 라인을 드러냈다. 또 타이트한 핏으로 굴곡진 몸매를 과시했다. 메이크업은 스모키로 눈매만 강조한 정도. 립스틱은 누드톤을 선택해 투머치를 피했다. 헤어는 앞머리를 내려 동안 비주얼을 드러냈다.

▶ 별점(★★★★) :그야말로 '패완몸'(패션의 완성의 몸매)이었다. 3만 9,000원 짜리를 390만 원 드레스처럼 소화했다. 대량 생산되는 제품이지만, 마치 맞춤 드레스처럼 완벽했다. 슈즈 선택도 영리했다. 드레스보다 한 톤 높은 네이비 펌프스로 분위기를 유지했다.

◆ 최지우ㅣ최소 1,180만 원↑, 한정판 명품

▶ 브랜드&가격 :최지우는 명품 브랜드 'D'사 제품을 입었다. 국내 미입고 상품으로,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해외에서 공수했다. 같은 디자인의 기본 블랙 드레스 가격이 1,180만 원. 최지우의 드레스는 기본 구성에 플라워 패턴이 더해졌다. 그 이상의 가격대다.

▶ 스타일링 :최지우는 롱드레스 마니아다. 이날 역시 우아한 머메이드 라인을 선택했다. 깔끔한 드레스 라인 사이로 실루엣이 우아하게 드러났다. 여기에 윤광 메이크업으로 피부톤 정리에 신경썼다. 액세서리는 화려한 드레스를 고려, 심플한 것으로 대체했다.

▶ 별점(★★★) :최지우는 빛났다. 하지만 TPO는 아쉬웠다. 그도 그럴 것이 MAMA는 가수들의 축제다. 시상자인 최지우는 블링블링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빙의했다. 조금 톤을 낮추었다면 어땠을까?

<사진=서이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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