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는 길 & 묵을 곳 & 먹을 것

기자 2014. 12. 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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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가는 길 = 수도권에서 가자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익산갈림목에서 익산∼포항 간 고속도로로 바꿔 탄 뒤 다시 완주갈림목에서 완주∼순천 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순천 나들목에서 내려서 17번 국도로 여수까지 내려가면 된다. 다른 하나는 중부고속도로에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로 갈아타 진주 나들목에서 나와서 남해고속도로로 순천 나들목을 거쳐 17번 국도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손수 운전보다는 여수까지는 KTX편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다. 여수엑스포 역에서 해상케이블카 자산정류장까지는 택시로 기본요금 구간이다.

# 어디서 묵고 무엇을 맛볼까 = 여수에서는 엠블 호텔이 단연 첫손으로 꼽히는 숙소다. 객실 창밖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과 바다의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동도와도 가깝다. 워낙 위치가 좋아 여수관광의 랜드마크로 불린다. 이에 겨룰만한 전망의 명소가 여수 쪽 돌산대교 옆에 들어선 카페 '헤밍웨이'다. 내부분위기는 1980년대 풍이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장군도와 돌산대교 일대의 야경이 훌륭하다.

거북선 대교를 넘어 왼쪽으로 바다를 두고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굴전마을을 만난다. 굴전마을 곳곳에는 갓 따낸 굴을 내는 굴구이집이 여럿 있다. 방풍나물을 넣은 게장을 내는 소선우게장(061-642-9254)은 지역주민들이 꼽는 믿을 만한 맛집이다. 꽃게탕은 여수에서 나는 가장 좋은 꽃게를 사들인다는 갈매기횟집(061-651-0050)의 것이 훌륭하다. 여수에는 횟감을 숙성시킨 뒤에 내놓는 이름난 선어횟집들이 몇 곳 있다. 대표적인 곳이 민들레횟집(061-641-7001)이다. 민어, 돗병어, 삼치 등을 한 접시에 쓱쓱 썰어낸다. 양념장과 쌈장 맛이 훌륭하다.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싫다면 구봉산 자락의 국동라인아파트 후문 부근의 동해선어(061-643-3792)가 제격이다. 조망이 좋고 분위기가 차분한 대신 가격은 민들레집보다 좀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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