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큐드라마 싸인' 커피 배달하는 아내-감시하는 남편

황지영 2014. 12. 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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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모큐드라마 싸인' 부인을 감시하는 남편,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2일 방송될 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에서는 서해안의 한 지방도로에서 발견된 상처투성이 여성을 주목했다. 손목에 수갑을 한 채 커피배달을 하는 여자가 목격됐다. 배달을 오고 갈 때마다 늘 여자를 따라다니는 남자 때문에 잠시도 따로 이야기를 나누기가 힘든 상황. 남자는 오토바이에 여자를 태워 배달을 하는 곳까지 데려가고, 배달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철저히 여자를 감시하고 있었다.

여자 몸에서는 여기저기 상처가 발견됐는데 붕대가 감겨 있는 양 손목부터 머리의 흉터자국, 목에 맨 스카프 사이로 선명하게 보이는 멍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게다가 복부에는 칼로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끔찍한 흉터까지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그녀는 도움의 손길도 거부한 채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는데...

여자는 다방의 배달을 도맡아 할 뿐 아니라 다른 종업원, 심지어 업주 가족들의 식사를 챙기는 것까지 모두 도맡고 있었다. 여자는 식사 한번 편히 하지 못한 채 하루 24시간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취재결과 남자는 여자의 남편으로 지적장애가 있으며 자주 폭력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왜 자신의 부인을 끊임없이 감시하고 있는 것일까? 여자의 상처는 남편으로부터 받은 학대의 증거들일까?

배우 류승수가 진행을 맡고 있는 채널A의 모큐 드라마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채널A 모큐드라마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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