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문덕 살수대첩,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어진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중국 수나라 백만 대군의 침공을 소수의 병력만으로 막아낸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 '전우치'를 공동제작투자 했던 영화제작사 키노스타는 25일 "현재 영화기획 작업이 마무리 되었으며, 제작비 150억원 규모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목은 '살수대첩 : 백만대군의 침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제작사측은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과 연출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살수대첩의 영화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강제규 감독은 현재 촬영중인 영화 '장수상회'가 크랭크업 되면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해왔다.
2014년 정도전 신드롬을 일으키며 사극 붐을 몰고왔던 대하 드라마 '정도전'을 집필하며 한국방송대상 작가상을 수상했던 정현민 작가도 자문/감수 역할로 영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영화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의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 영화 '암살' (감독 최동훈)의 중국 로케이션을 진행한 김이다 프로듀서도 제작에 합류하여 대규모 전투씬 해외촬영시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리얼하고 역동적인 전투장면을 위해 국내 최고의 CG 전문팀이 영화작업에 참여하며, 영화 '300:제국의 부활' '노아'를 만든 할리우드 제작팀들과도 협력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제작사측은 덧붙였다.
제작사 측은 "중국 동북공정의 야욕에 맞서 고구려는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임을 다시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을지문덕의 뛰어난 지략과 전술이 펼쳐질 예정이며 절대적 열세의 전쟁을 앞두고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그려진다"고 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정현기자 seij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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