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상효동에 '제주한란전시관' 개관

강재남 2014. 11. 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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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시스】강재남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상효동 한란자생지에 '서귀포 제주한란전시관'을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191호로 지정된 제주한란의 희귀성과 가치를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관을 건립했다.

한란전시관은 총공사비 약 40억원이 투입돼 서귀포시 상효동 1421-9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9224㎡, 연면적 1440㎡, 건축면적 487㎡ 규모로 조성됐다.

이에 앞서 시는 돈내코 일원에서 자생하는 제주한란을 보호하기 위해 1998 한란생태조사용역을 기점으로 올해까지 약 90억원을 투자해 22필지 6만4648㎡를 매입하고 보호책 3400m를 설치했다.

시는 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한란의 체계적 보존 관리를 위해 학예사 1명을 채용해 배치할 예정이며, 자생한란 60여분을 특별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제주한란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매년 제주한란품평회를 열 예정이다.

시는 또 지난해부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센타·국립산림과학원과 합동으로 시작한 한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한란 생육 상태를 점검한다.

시는 "제주한란전시관 개관을 통해 제주자생한란을 비롯해 자생난 등이 상설전시를 실시하고 제주한란의 도외 반출을 허용해 주도록 문화재청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niko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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