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만한 곳:충청권
추위 주춤…"기차여행 떠나요"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11월 네 번째 주말인 22∼23일 충청권은 토요일 오전 한때 약한 비가 오다가 그치고 구름이 많겠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큰 추위는 없겠다.
◇ 토요일 오전 한때 비…추위 주춤
토요일(22일)은 대체로 흐리고 충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새벽 한때 약하게 비가 내리겠다.
낮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8도, 낮 최고기온은 14∼15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일요일(23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5도, 낮 최고기온은 14∼17도가 되겠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겠다.
◇ "기차여행 떠나요"
초겨울 문턱에서 친구, 연인과 함께 간이역을 찾아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충북 영동의 경부선 중앙에는 황간역이 있다. 낡은 역사(驛舍)와 역 광장 주변은 옛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경부선의 정중앙에 자리 잡은 이곳은 한때 석탄 수송용 화물열차가 서는 제법 큰 역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이용객이 급격히 줄었다.
황간역 주변에는 항아리 작품 전시장과 원두막과 허수아비 등이 있어 시골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황간역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노랑자전거' 30대로는 인근의 백화산, 반야사, 노근리 평화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인근 심천역은 역사가 깊은 곳이다. 1934년에 목조로 지은 이 건물은 초록색 기와지붕과 흰색 외벽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2006년 등록 문화재로 지정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지지 않는 꽃'이 충남 당진 문예의 전당과 보령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 대표 만화가 19명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만화 작품이 전시된다.
이 작품들은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부천·인천·제주 등지에서 순회 전시됐으며 프랑스·미국 등에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국제사회에 알리기도 했다.
당진 문예의 전당에는 다음 달 4일까지, 보령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이번 달 30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vodcast@yna.co.kr,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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