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시교육청, 학교 집단따돌림 대책 심포지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지방검찰청은 10일 오후 부산교육대학교에서 부산시교육청, 법사랑위원 부산지역연합회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집단 따돌림 대책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백종수 부산지검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신정택 법무부 법사랑위원 부산지역연합회장, 부산시교육청 장학관, 중·고등학교 생활지도부장교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유미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단장은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학생 6천153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유형별 심각성 인식)를 해보니 집단 따돌림(26.1%)이 2위로 나타나 1위인 신체폭력(29.5%) 못지않은 주요 유형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또래 학생이 조정자가 돼 대화로 학내에서 갈등을 해소하는 '또래조정' 사례를 소개하는 등 집단 따돌림 해결 방안을 두고 학교 현장 교사들과 토론을 벌였다.
부산시교육청은 집단따돌림 예방대책으로 갈등조정 정책연구팀과 회복조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상민 시교육청 학교폭력근절 장학관은 "사안이 발생하면 갈등조정 전문지원단을 학교에 직접 파견해 학생들의 관계 개선과 집단따돌림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2012학년도에 비해 32% 줄었고 올해 온라인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이 2013년에 비해 44% 감소했다"고 말했다.
부산지검과 부산시교육청은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4대 악인 학교폭력 예방·근절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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