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무원, 450가지 건배사 모음집 펴내

2014. 11. 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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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현 북구 부구청장, '인생은 한 잔 술이다' 출간

이욱현 북구 부구청장, '인생은 한 잔 술이다' 출간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의 한 간부 공무원이 450여가지의 건배사와 술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을 펴냈다.

10일 북구에 따르면 이욱현(59·행정 3급) 부구청장은 건배사와 술의 어원, 역사, 종류별 주류정보 등을 엮은 '인생은 한 잔 술이다'를 출간했다.

책에는 450여가지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건배사와 '위스키 10년산은 왜 없을까' 등 주류 상식, 전 세계 숙취 해소법, 술과 영화의 만남 등이 담겨 있다.

젊은 시절 말수가 적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 회식 자리 등에서 할 건배사를 미리 찾아 수첩에 메모를 하기 시작한 이 부구청장은 상당한 분량이 쌓이자 주변의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을 위해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소책자로 만들었다.

지난 2009년 '술 속에 진실이 있다(In vino veritas)' 와 2013년 '건배사 사전'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300부(비매품)를 발행해 지인들에게 선물했고 찾는 이들이 계속 늘자 이번에는 주변 권유에 따라 정식 도서를 발행했다.

이 부구청장이 추천하는 좋은 건배사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공감대가 형성될 만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간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바마'(오 바라만 보아도 좋은 마이 프렌드), '하쿠나 마타타'(아프리카 스와질리어로 걱정하지 마라, 다 잘 될 거야라는 뜻), '이멤버 리멤버'(이 모임의 멤버를 기억하자) 등을 모임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함축하고 따라하기 쉬운 좋은 건배사 사례로 꼽았다.

이 부구청장은 "술의 유래나 재미있는 건배사 등을 통해 유쾌하게 술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 책을 펴냈다"며 "최고의 숙취법인 절제(節制)와 주량 범위 내에서 술자리를 마무리하려고 노력하는 기본예절을 함께 지키면 더욱 유쾌한 술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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