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11일 한국시리즈 6차전 생중계..결방 영향 없나

윤상근 기자 2014. 11. 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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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위부터)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

SBS가 오는 11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일부 편성 프로그램의 결방 가능성은 없을까.

SBS는 10일 오전 편성표를 통해 오는 11일 오후6시20분부터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삼성 대 넥센 경기 중계를 1안으로 편성했다. 이 시간대는 '생방송 투데이',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SBS 8시 뉴스', '뉴스토리' 등이 방송되는 시간대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가 중계될 경우 '사랑만 할래', '뉴스토리'는 결방될 예정이다. 또한 '생방송 투데이'는 앞당겨 방송되며 'SBS 8시 뉴스'는 중계 직후 편성돼 짧게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변수는 있다. 경기가 치열한 양상으로 이어질 경우 연장까지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현재 삼성과 넥센은 2승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10일 치러지는 5차전 경기 결과 못지않게 6차전 경기 역시 두 팀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11일에는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과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가 편성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후속 프로그램의 편성에도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비밀의 문'과 '매직아이' 모두 최근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앞서 SBS는 지난 9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NC 대 LG 전 중계로 인해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결방을 사전 고지 없이 결정했다 뒤늦게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SBS는 당시 "스포츠 경기 특성상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라고 해명했다.

이번에도 SBS가 경기 중계와 관련,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지켜볼 일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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