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말하는 농·축산 이주노동자들의 고통

2014. 11. 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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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특별기획_인권밥상] ③ 먹거리정의를 고민하는 사람들 이주민영화제 <한겨레21> '눈물의 밥상' 상영

<한겨레21>의 '눈물의 밥상'(제1025호 표지이야기)이 제8회 이주민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지난 8월 '눈물의 밥상' 보도는 국내 농·축산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고발하며 '우리의 밥상은 인간다운가'란 화두를 던졌다. 영화제에서 상영될 <밥상의 저편, 이주노동자의 눈물>은 기사의 핵심을 취재기자와 사회자의 대담 형식으로 재구성한 <한겨레캐스트>의 보도 영상물이다. 언어 장벽으로 정보 접근이 힘든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지구인의정류장'이 캄보디아어 자막을 입혀 영화제에 출품했다. 11월10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성북구 돈암동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 3관에서 상영된다.

<밥상의 저편>을 시작으로 '농·축산업 이주노동자 특별전'이 오후 3시까지 열린다. <근로기준법 제63조 일 많이! 돈 조금!>은 농·축산업을 '적용예외'로 둔 근로기준법 탓에 배가되는 이주노동자들의 고통을 말한다. <라이의 '바꿔주세요'>는 폭행 등을 겪은 이주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찍은 휴대전화 영상으로 만들었다. <퇴직금 뉴스>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이주노동자 퇴직금 출국 후 수령'을 다뤘다. 모두 6편이 특별전에서 공개된다. 영화로서의 완성도보다 노동현장의 실태를 생생하게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영화 상영 뒤엔 농·축산 이주노동자들의 증언대회도 열린다.

올해 이주민영화제의 개막작은 <김 알렉스의 식당: 안산-타슈켄트>(김정 연출)다. 경기도 안산 땟골마을에 정착한 김 알렉스(우즈베키스탄 출신)를 통해 고려인의 이주와 이산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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