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이희준, 직접 그린 정종준 '닮았나요?'

황지영 2014. 11. 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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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지영 기자] '유나의 거리' 이희준이 정종준을 직접 그렸다. 정종준과 셀카로 인증샷을 남겼다.

4일 JTBC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 (연출 임태우, 극본 김운경, 제작 드라마 하우스) 측은 정종준과 이희준의 셀카를 공개했다. 드라마 속에서도 가장 가깝게 지내는 두 사람은 평소에도 각별한 사이라고.

공개된 사진에서는 이희준과 정종준이 함께 들고 있는 스케치북이 눈길을 모은다. 스케치북에는 '장노인 정종준 선생님 면 음식을 너무 좋아하시는'이라는 멘트와 함께 이희준이 직접 그린 정종준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3일 '유나의 거리'에서는 치매에 걸린 장노인(정종준 분)과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평소 형님으로 모시지만 은근히 장노인을 무시했던 한사장(이문식 분)은 콜라텍에서 유흥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니들은 치매 안 걸릴 줄 아냐? 형님은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문간방에 갇혀 계시는데…"라며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창만(이희준 분)과 장노인이 기거할 요양원을 찾아 다니던 중 그동안 행실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눈물까지 보였다.

이처럼 쓸쓸한 노인의 안타까운 모습을 연기하며 극중 감성 가득한 노래까지 선보인 정종준은 "노년의 모습을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 연기하며 내 스스로가 감정이입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 동안의 '유나의 거리'에서 연기했던 날들이 머릿속을 지나가서 아련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장에 갔었다. 배우들도 모두 가족 같아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드라마를 끝까지 사랑해주시길 바란다"라 전했다.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작품.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JTBC '유나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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