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신곡은 '욕하면서 듣는' 노래? '멸공의 횃불'이 던진 숙제 알아야

이정혁 2014. 11. 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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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가수 MC몽. 음원 성적은 '차트 줄세우기'로 대성공을 거뒀으나 그의 컴백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사진제공=드림티엔터테인먼트

"욕하면서 듣지 않겠어요?"

MC몽이 5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가요 관계자들에게 '컴백이 과연 성공하겠느냐?'고 물었을때 대부분은 "성공한다"에 표를 던졌다.

그 이유에 대해 "MC몽이 여전히 안티 팬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뮤지션으로서의 능력만 놓고 보면 신곡으로 단숨에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바로 욕하면서 들어보는 노래 아니겠느냐. MC몽이 어떤 노래를 발표했는지에 대한 궁금증까지 더해지면 음원 차트 성적은 좋을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가요 관계자들의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MC몽이 돌아왔다. 차트 줄세우기로 건재함 과시

3일 0시에 공개된 MC몽의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부재 : 그리움)는 수록곡 대부분이 온라인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10위를 차지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앨범은 메인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와 '마음 단단히 먹어' '도망가자' 등 두 곡의 서브 타이틀을 내세웠다. MC몽이 작사, 작곡한 '내가 그리웠니'는 모든 걸 포기하고 아파하고 단절된 삶을 살던 그가 그리움이라는 힘으로 다시금 스스로를 격려하며 좌절과 포기보다는 용기와 극복을 선택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에일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마음 단단히 먹어'는 희망가다. 힘들고 아플 때 창문 틈 사이로 비춰지는 따뜻한 한줄기 햇살에서 삶의 이유를 찾고 그 햇살 이야기를 다른 누군가에게도 들려주고 싶은 희망 이야기다. 반면 '도망가자'는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국내 최고 감성 보컬리스트 린의 보컬이 더해져 가사 하나 하나 마음을 움직여 듣고 있자면 별안간 눈물이 왈칵 쏟아질 만큼 서정적인 곡으로 탄생했다는 평이다.

이 밖에 백지영, 허각, 개리, 효린, 범키, 민아 등 도저히 한 앨범에서는 들을 수 없을 것 같은 인기 절정의 가수들이 대거 피처링으로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백지영, "이제 시작이니까" 응원

MC몽의 컴백에 스타들의 응원 메시지도 줄을 이었다.

백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생 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며 "네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 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 수 없는 네 누나"라고 적었다.

김태우 역시 트위터를 통해 "우리 몽이형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왔구나. 5년이란 시간동안 국민에게 들려줄 음악만 생각하며 살아온 것 누구보다 잘안다"며 "멋진 앨범이다. 자랑스럽다 형.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친구인 하하도 응원을 잊지 않았다. 하하는 "친구야...보고 싶었어"라는 간단한 글과 함께 MC몽 신곡의 뮤직비디오를 링크했다.

이 밖에 이단옆차기의 박장근과 마이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각각 "형이 하고 싶었던 수많은 이야기들로 채운 앨범이니만큼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형이 하지 못했던 음악 이야기. 이젠 마음껏 들려주세요"라고 응원했다.

▶군가 '멸공의 횃불' 급상승의 의미는?

음원 성적과 스타들의 릴레이 응원 메시지만 봤을때는 5년 만에 발표한 MC몽의 새 앨범은 대성공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MC몽의 컴백을 원하지 않는 네티즌들이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 보여주고 있는 반응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MC몽의 신곡이 발표된 3일, 음원 사이트인 멜론의 검색어 순위에는 군가 '멸공의 횃불'이 깜짝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법정에 섰던 MC몽의 신곡들이 음원차트의 1위부터 10위까지 휩쓰는 일명 '줄세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발의 의미로 네티즌들이 군가를 내세운 것. '멸공의 횃불'을 이슈화 해 MC몽의 독주하고 있는 차트를 흐트러 놓겠다는 의도였던 것이다.

각종 게시판에는 '멸공의 횃불'의 음원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다양한 버전 중 '군가 및 건전가요 모음집'에 실린 '멸공의 횃불'을 들어달라는 정보까지 올라와 있는 상태다. 그리고 3일 오후 3시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멸공의 횃불'은 73위까지 순위가 올라와 있다.

MC몽의 컴백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동료 가수들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을 겨누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특정 가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노래의 가사가 마치 루머에 피해를 본 MC몽을 옹호하는 입장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특정 가수를 싸잡아 비난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2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자숙의 의미로 활동을 중단해 왔던 MC몽의 컴백은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지금 온라인에서 일고 있는 네티즌들의 컴백 반대 움직임 역시 충분히 예상됐던 것.

문제는 지금부터다. 다시 대중 앞에 선 MC몽이 어떻게 안티 팬들까지 진심으로 설득할 수 있을지에 따라 앞으로의 활동 범위가 결정될 전망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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