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미, 친구 채자연 남편 박준혁과 잦은 키스신 "SNS 연락도 끊었다"

고은미 박준혁 모두 다 김치 후속 폭풍의 여자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폭풍의 여자' 고은미가 친구 채자연의 남편 박준혁과의 잦은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MBC 새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의 제작발표회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민수 PD와 은주영 작가를 비롯해 박선영, 고은미, 선우재덕, 정찬, 박준혁, 현우성 등이 참석했다.

박준혁은 이날 아내 채자연의 친구 고은미와 멜로 호흡을 펼치는 것에 대해 "극 중에서도 아내 한정임(박선영)의 친구 도혜빈(고은미)과 외도를 하는데 그런 일이 내 생활에서도 일어나 집사람의 친구인 고은미를 여기서 만날 줄을 몰랐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준혁은 "집사람을 통해 고은미에 많이 듣고 가까워진 것은 있다. 가까워진게 극을 이해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라며 "집사람과 고은미는 대학 동기로 오래전부터 알는 사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고은미는 "박준혁에게 채자연이 케이블 재방송도 끊고, 아침에도 드라마를 보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라며 "키스신이 너무 많아서 드라마 촬영 들어가고 나서 채자연과의 SNS 연락도 끊었다. 6개월은 안 보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키스신 소감에 대해서 고은미는 "박준혁과 키스신 후 수염 알레르기가 났다. 다음날 피부과에 갔다"라고 말했고, 박준혁은 "아침에 면도를 하고 왔는데 촬영 시간이 오후가 되다보니 수염이 길었다"라고 해명했다.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3 MBC 극본 공모 우수작으로 은주영 작가가 집필했고, '위험한 여자' '주홍글씨' '하얀 거짓말' 등을 연출한 이민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다음달 3일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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