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김치' 송아영, 혼신의 '꽈당' 연기 소감 "희열 느꼈다"

김지하 기자 2014. 10.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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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김치 송아영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모두 다 김치' 송아영이 혼신의 '꽈당'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송아영이 해당 연기에 대한 소감을 직접 전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극본 원영옥, 연출 김흥동) 131회에서는 배용석(박동빈)의 프러포즈를 받는 공하늘(송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용석은 장미꽃과 촛불로 사무실을 꾸며놓고 아들 배훈(장재원)과 공하늘이 함께 봤던 목걸이를 선물로 준비해 공하늘을 기다렸다. 잠시 놀랐던 공하늘은 배용석이 고백을 하려 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나는 아니다. 부장님 안 좋아한다"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배용석이 "3년이나 좋아했다"라며 진심을 전했지만, 그의 마음을 모른 체 했다.

사무실에서 나온 공하늘은 얼굴을 감싸며 방금전 상황을 떠올렸다. 예상치 못했던 고백에 당황한 공하늘은 '벙찐' 상황에서 얼굴을 감쌌다가, 뒤돌아서 앞으로 걸어갔다. 이 과정에서 공하늘은 벽에 몸을 부딪쳤고,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바닥에 넘어지며 웃음을 자아냈다.

당초 120회로 기획됐던 '모두 다 김치' 는 12회를 연장해 31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에 가까워 올수록 주요 배역들의 갈등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공하늘과 배용석의 코믹스러운 연기는 드라마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도 마지막회를 시청하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송아영은 최근 가진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방송된 '꽈당 장면'에 대해 "'모두 다 김치'에는 김치싸대기 등 드라마만의 개그코드가 있었다. 어두운 면만 있지 않고, 소소한 재미를 제공하려고 했다"라는 의도를 전했다.

이어 "벽에 부딪쳐서 넘어지는 신을 촬영했는데 의식하면 몸을 사리게 될 것 같아서 그냥 마음놓고 부딪혔다. 그랬더니 모두가 다 기립박수를 쳐주더라"며 "사실 보기에는 안 좋을 수 있다. 그런데 나도 이 팀에서 개그코드나 코믹적 요소에 묻혀 같이 가다보니 잘 넘어졌다는 칭찬이 듣기 좋았다. 그 순간 나역시 희열을 느끼고 있더라. 감독님이 리와인드 하며 장면을 보셨다는데 정말 기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아영은 "넘어지는 장면을 찍고, 그 장면에서 웃어주는 분들을 보고 희열을 느낀 후 다음 역할이 망가지는 역할이라도 정말 재미있게 잘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송아영은 화제가 됐던 '김치싸대기' 장면에 대해 "이효춘 선배가 걱정을 많이 하셨다. 방송에서 화제가 많이 우리끼리도 화제가 되서 회식자리에서 상추로 패러디를 하기도 했다. 이모티콘 같은것도 많이 나왔더라. 정말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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