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느낌 아니까~ 이 역은 내가 전문

2014. 10.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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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독 비슷한 역할로 자주 얼굴을 비추는 배우들이 있죠?

다른 작품 비슷한 역할로 이제는 친근하기까지 한 배우들,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국민'이라는 타이틀은 팬들이 붙여주는 최고의 찬사일 텐데요.

각종 드라마에서 국민 시어머니로 열연중인 서권순 씨를 연예수첩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녹취> 서권순(배우) : : "안녕하세요. KBS 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이렇게 뵙게 되서 반갑고 기쁩니다."

국민 시어머니라는 타이틀, 서권순 씨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녹취> 서권순(배우) : "그만큼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고 사랑해주신다는 애정의 표시라고 생각해서 저는 그 타이틀에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녹취> 서권순(배우) : "네까짓 게 감히 우리 집 간을 봐?"

<녹취> 서권순(배우) : "길거리에 차이는 게 여자야!"

서권순 씨는 유독 표독스러운 시어머니 역을 많이 맡아 전국의 며느리들을 움찔하게 만들었는데요

<녹취> 며느리 : "저 아이 가진 것 같아요."

<녹취> 서권순(배우) : "이젠 아이 핑계로 우리 민석이 목을 옥죄려들겠구나."

<녹취> 서권순(배우) : "아쉬우면 나가서 돈을 벌어. 너 호강시키려고 우리 민석이하고 결혼시킨 거 아니다."

이런 지독한 시어머니 역할, 쉽지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서권순(배우) : "제 일상하고는 좀 다른 거기 때문에 대본을 가지고 연습을 할 때 굉장히 힘들었어요. 대본 연습 하다가 운 적도 있고."

<녹취> 서권순(배우) : "사실은 제가 시트콤 쪽으로 잘 맞는 성격이거든요"

서권순 씨, 명랑 쾌활한 모습으로 더 다양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한편, 이색 기록을 공개한 스타도 있었습니다! 바로 배우 조경훈 씨!

<녹취> 조경훈(배우) : "8편 건달, 7편 양아치, 5편 죽는 거 전과로 따지면 한 27범 되는데"

그래서,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영화 <표적>에선 조직폭력배 역할을 맡기도 했고요

<엽기적인 그녀>에선 차태현 씨와 함께 구치소 신세!

<녹취>: "깍두기 하나씩 먹으라 그랬지?"

<늑대의 유혹>에서는 이청아 씨를 성추행하는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악역을 소화한 조경훈 씨,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짝 공개했습니다.

<녹취> 조경훈(배우) : "야가 아니고 야! 야야~! 이런 식으로 목소리 톤을 올리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녹취> 조경훈(배우) : "눈빛을 굉장히 사납게 하려면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옆에 비치는 간판을 읽는 연습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 눈빛! 한번 부탁드려봤는데요~

명품 악역배우의 눈빛! 역시 다르네요!

<녹취> 조경훈(배우) : "저 사람 깡패 아냐? 진짜 깡패 아냐? 진짜 건달 아냐? 아 진짜 사채업자 같아. 그랬을 때 배우로서 너무 행복하죠. 뿌듯하고."

앞으로도 조경훈 씨의 실제 같은 명품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조금은 특이한 역할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도 있습니다.

<녹취> 김경애(배우) : "안녕하세요 무당 전문배우입니다"

바로, 화려한 컬러의 한복을 명품처럼 착! 감기게 소화하는 배우 김경애 씨인데요.

<녹취> 김경애(배우) : "왕비마마 막내왕자이신 의왕대군마마께서 장차 이 나라의 상감마마가 되실 겁니다 마마~"

역시! 속을 다 꿰뚫어볼 듯 용~해 보이는 그녀의 강렬한 명품 연기!

다재다능한 배우 김경애 씨! 앞으로도 맹활약 기대하겠습니다~

묵직한 연기로 사랑받는 배우 김갑수 씨! 김갑수 씨에게는 웃지 못 할 속사정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녹취> 김승우(배우) : "무려 15편의 드라마에서 단명을 하셨다고..."

<녹취> 김갑수(배우) : "그렇게나 많이 죽었어요?"

바로 단명 전문배우라는 것!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김갑수 씨 단명 시리즈~

절벽에 떨어져서 사망하기도 하구요.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는가 하면 <거상 김만덕>에서는 총 30회 중 8회 만에, 부인에게 독살을 당하고 맙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김갑수 씨의 단명 작품으로는 아이리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18회에 첫 등장했던 김갑수 씨는 단 2회만인 20회에서 네, 이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계속되는 작품 속 단명. 이젠 죽는 연기에 노하우가 생길 정도라는데요~

<녹취> 김갑수(배우) : "죽을 때 눈을 감고 죽어야 편해. 이거 또 잘난 척 하느라고 멋있게 보이려고 눈 뜨고 죽으면 굉장히 피곤한 거야. 저번에 눈을 뜨고 죽었어. 미치겠더구먼~"

단명 전문배우다운 디테일한 노하우네요~

자신의 분야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색 전문 배우들! 앞으로도 맹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연예 수첩>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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