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가족의 비밀', 애틋한 모녀 신은경-효영 둘러싼 음모 뭐길래

여경진 기자 2014. 10. 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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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비밀

[티브이데일리 여경진 기자] '가족의 비밀'이 베일을 벗었다.

27일 첫 방송된 케이블TV tvN 새 아침드라마 '가족의 비밀'(극본 이도현, 연출 성도준) 1회에서는 한정연(신은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가족의 비밀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가족의 비밀'은 정연이 사라진 딸 고은별(효영)을 찾아 추격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다급해 보이는 정연과 "경찰들 따돌려. 안그러면 네 딸 죽어"라고 말하는 납치범의 목소리는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드라마는 과거 시점을 비췄다. 정연에게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진주란(차화연)은 돌연 정연에게 진왕그룹 갤러리 관장 자리를 내주며 알 수 없는 속내를 드러냈고, 은별은 약혼자를 두고 일탈을 시도해 그가 행방불명 되는 배경에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주란은 약혼을 물러달라는 은별에게 "하기 싫으면 안해야지. 하지만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은근한 협박을 가했고, 손자 은호의 기일에는 "엄마는 자식을 대신해 죽을 수 있는 존재다. 그런데 정연이는 뭘 했니"라며 "3년이 아닌 300년이 지나도 할머니는 네 엄마 용서 못 한다"고 말해 그의 의중을 궁금하게 했다.

이날 '가족의 비밀' 속 여자들의 기싸움은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진왕그룹 권력의 중심에 있는 진주란 역의 차화연은 서늘한 눈빛과 싸늘한 말투로 극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했고, 이일화와 신동미는 착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권력에 목마른 진왕그룹의 장녀와 차녀를 연기했다.

아직은 한없이 착한 진왕그룹 며느리지만, 훗날 딸을 위해 어떤것도 감수할 것을 예고한 신은경은 그 자체만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애교 많은 손녀이자 착한 딸 은별을 연기한 효영은 안정적인 연기로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가족의 비밀'은 1년 만에 돌아온 tvN의 아침드라마이자 2009년 87개국에 수출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던 칠레의 국민 드라마 '엘리사는 어디있나요'의 리메이크작으이다. 2012년 미국 ABC에서 '미씽(Missing)'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인 만큼 한국판 '가족의 비밀'은 어떻게 재창조될지 궁금증을 모은다. 특히 '가족의 비밀'이 막장요소로 대변되는 아침드라마의 편견을 딛고 로열패밀리의 비밀과 권력싸움 등을 대변하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족의 비밀'은 신은경과 김승수 차화연 이일화 안정훈 류태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100부작 일일드라마로 고은별(효영)이 본인의 약혼식날 갑자기 실종되고, 가족 중에 범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엄마가 딸을 되찾기 위해 로열 패밀리의 비밀을 밝혀가는 이야기다.

[티브이데일리 여경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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