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보관, 이제는 무인택배보관함이 대세

전자상거래 비중이 빠르게 늘어 남에 따라, 택배물량이 해마다 10%이상씩 증가하여 올해 들어서는 하루배송 되는 택배물량이 400만개를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택배물량이 늘어난 만큼 배송과 물품전달에도 큰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2인가구가 전체 가구수의 50%를 넘어서는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맞벌이로 낮시간 주택비움이 늘어 남에따라 택배를 대신받아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경비실이 있는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사정은 급한불 을 끄는 수준이나, 경비원의 업무과중 과 보관장소 가 부족한점 등은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문제는 빌라등 경비실이 없는 다세대주택인데, 주변에 상가도 찾기 어려운 주거지에 위치하고 있어 누군가 받아줄 사람도 없고 보안상 1층 출입현관문이 비밀번호로 잠겨져 있어,택배기사의 어려움이 가중 되고있다. 또한, 낮시간 주택에 남아있는 몇 안되는 사람들은 임산부나 신생아를 키우는 주로 여성인데 낯선 사람들 의 방문을 꺼려 문을 열어주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택배기사들은 곤란을 겪곤한다.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2013년성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성 10명중 7명이상(76%)이 집에 혼자 있을때 택배기사등 낯선사람 의 방문이 무섭다 응답했는데 최근 3년간 20여건의 택배기사.검침원을 사칭한 범죄가 발생했음이 이를 뒷받침 한다

이에 따라 정부관계부처(안전행정부,국토교통부,산업안전통상부,보건복지부 등)는 2014.8.13 '제119차 가정방문서비스안전대책 관련 안전정책조정실무회의'를 개최하고 택배관련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택부재시 시민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여러대책이 논의되었는데 국토부는 500세대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에 무인택배함 설치공간을 두도록 제도화하기로 했고, 안전행정부는 무인택배보관함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발굴 및 무인택배함 설치운영가이드라인 을 마련하고 예산지원방안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대책에서는 앞서 언급 한바와 같이 빌라 등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특별대책이 부족하여 아쉬운 상황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보다는 몇가구 살지 않는 다세대,다가구주택이 실제 범죄에 취약하다 할 수 있고, 택배물건 처리도 더 많이 어렵기 때문이다.

택배보관함 전문회사인'무인박스(http://www.muinbox.com/)이용우 이사는 "택배보관함은 택배기사가 언제나 쉽게 맡기고, 찾는사람 도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으면서도, 보안이 유지되고 서로 대면할 필요없는 기능만 있으면 되고, 최근 신축아파트에 설치되는 제어부가 들어간 고가의 택배함 까지는 불필요하다."며 빌라, 원룸등 소형주택에 제어부가 들어간 고가의 택배함을 대신할 수 있는 저렴하고 간편한 무인택배보관함의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무인박스 이용우 이사는 "소규모 다세대주택에도 40만~90만원대 실속형 택배보관함의 설치가 주민편의와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정부의 예산지원정책을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무인박스" 가 생산하는 택배함의 경우 철재보관함에 디지털도어록 으로 문을 여닫는 기능이지만 1회성 비밀번호를 부여하여 공동으로 사용하는데 아주 편리하고, 전기가 들어가거나 관리비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과 오작동이 거의 없어 A/S가 발생하지 않는 것 역시 이 무인택배함의 큰 강점이다.

가구 수가 적은 빌라나 원룸 등에서는 1열 제품을, 가구 수가 많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에서는 2열 제품이 설치되고 있는데 택배함의 크기와 단수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여 6~9가구에 40만원대, 10~12가구에 50만원대 택배보관함을 공급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택배를 가장한 각종 범죄 역시 끊이지 않고 있어 무인택배함 에 대한 필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인박스의 이용우 이사는 "저렴하고 실속있는 무인택배시스템의 보급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선도하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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