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환의 피부 좋아지는 법(3)] 건조한 환절기 피부 관리법

임한희 2014. 10. 20. 15: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접어들어 아침 저녁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피부의 건조감이 심해졌음을 느낄 수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기온 낮아져 대기가 건조해졌고, 동시에 대기가 품을 수 있는 수분의 양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습도도 낮아졌다.

자연의 섭리로 보자면,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동물들은 영양분을 내부로 축적하고 식물들은 몸 안으로 수분을 거둬들인다. 때문에 가을이 지나 겨울이 가까워질수록 동물은 살이 찌고, 나무의 잎은 바싹 마른다.

사람 또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체의 코 점막, 인후, 피부 등도 어느 정도 건조해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그 건조함이 심해지면 비염, 천식, 아토피, 건선, 두드러기, 한포진, 지루성 피부염 등과 같은 자가면역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아토피의 경우 피부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되기도 한다. 이는 과학 문명이 발달하면서 사람이 계절이라는 변화를 순응하기 보다는 필요 이상으로 환경을 조정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스스로 외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능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생활이 편해졌다고 몸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편한 생활과 건강한 생활의 조화를 잘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서 본질적인 원인을 설명했다면, 이제는 실질적으로 건조한 피부를 관리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피부의 보습이 중요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는 난방 시설에 의존하게 된다. 뜨거운 바람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그렇게 건조해진 피부에는 보습이 필수다. 씻은 후 피부에 촉촉한 물기가 사라지기 전에 보습제를 발라준다. 이때, 보습제를 얇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염증이나 열감이 심한 경우는 보습제를 두껍게 바르는 것은 오히려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차단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자. 건조함이 심할 때는 유분 함유량이 높은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열감이 심할 때는 수분 함유량이 높은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아토피한의원 프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

둘째,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자. 피부 전문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중 많은 분들이 피부의 건조함을 호소한다. 그런 환자의 상당수가 수분 섭취량이 대체적으로 낮은 경우가 많다. 인체는 대변과 소변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땀과 보이는 땀으로 수분을 끊임없이 배출하고 있다. 물의 섭취가 부족하면 비열이 높은 물의 특징 때문에 열에 의한 조절력이 떨어지며, 물에 비해 노폐물의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의 몸이 추위와 더위에 대한 참을성이 부족해지고 내부의 혈액은 더욱 혼탁해지는 것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평소 물을 잘 먹지 않는다면 최소한 1~1.5리터 정도의 물은 의식적으로 섭취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단, 커피, 음료수 등이 아닌 순수한 물을 마셔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커피와 음료수는 '물'이 아니다. 오히려 커피와 음료수를 마시게 되면 인체는 수분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더욱 많은 물을 원하게 된다. 커피나 음료수로 수분을 보충한다는 것은 실제로 인체의 수분 부족 현상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은 식후에 물은 적당량만 섭취하도록 하고,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이 더욱 좋다.

셋째,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필요하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하게 하여 몸의 순환을 강화해야 한다. 유달리 환절기에 피부 건조가 심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유형이다. 활동량도 남들에 비해 적은 경우가 많다. 하루에 40분씩 걷기 운동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도록 하자.

넷째, 온도와 습도 조절을 해줘야 한다. 기온과 습도가 낮은 가을, 겨울에 온도를 높이기 위해 난방을 사용하면 피부의 수분이 많이 빼앗긴다. 실내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 혹은 빨래를 걸어 놓는 것도 좋으며, 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환절기와 가을, 겨울에 건조한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 전문 한의원이나 피부과에서 올바른 진단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피부 관리법의 꾸준한 실천이 우리의 몸 건강을 첫 번째로 지켜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도움말: 프러허그한의원 광주점 정창환 원장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