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감곡면, 기차역 유치경쟁 장호원과 5일장도 경쟁

2014. 10. 16. 09: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성=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중부내륙 철도 역사(驛舍) 유치경쟁을 벌이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이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과 5일장 상권을 놓고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감곡면 주민들에 따르면 그동안 감곡면 왕장리 일대에서 열리는 5일장을 기존의 4일(4일, 14일, 24일)과 9일(9일, 19일, 29일)에서 3일(3일, 13일, 23일)과 8일(8일, 18일, 28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그동안 감곡면과 장호원읍은 4일과 9일에 5일장을 열었다.

그러나 중부내륙철도 역사를 놓고 양 지역이 경쟁하면서 감곡면 주민이 비슷한 생활권을 형성하는 장호원읍과 상권을 놓고 경쟁하기 위해 5일장 일정을 바꾼 것이다.

역사 유치운동을 벌이는 감곡역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감곡면 기관·사회단체협의회, 상인회 등과 함께 주민 의견을 수렴해 이런 결정을 했다.

감곡 5일장은 예전에는 성황을 이뤘으나 1882년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감곡면 왕장리로 피신하면서 5일 장이 사라졌다. 당시 이 지역 세도가가 장날이 너무 시끄러우면 명성황후가 기거하는 데 불편하다고 생각해 감곡장을 현재의 장호원읍 오남리로 옮겼다.

1993년 왕장리 마을회가 지역 상권활성화를 위해 장호원 5일장과 같은 날 감곡장을 부활시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9년까지 이천과 충주를 연결하는 총 연장 53.9㎞의 중부내륙선 철도 1단계 공사를 할 예정이며 이천과 감곡면 일대에 역사를 세울 계획이다.

bwy@yna.co.kr

탤런트 임영규, 술집 바닥에 병 던졌다가 불구속 입건
"일본 의원들, 24일 박대통령 예방 추진"<마이니치>
국방부, 여군 성범죄 피해 특별신고 받는다
'교황의 차' 쏘울, 유럽서 2배 이상 '껑충'
쌀쌀한 날씨엔 달콤한 음료가 인기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