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잠정 판매 중단 조치 '즐겨 먹었는데..'

[SBS funE 연예뉴스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잠정 판매 중단 조치 '즐겨 먹었는데...'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이 대장균 검출 시리얼 제품을 재활용해 판매한 사실이 밝혀졌다.

시리얼 공장 안에는 상자 포장까지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었고, 한쪽에선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한 곳으로 쏟아 모으고 있었다.

커다란 비닐 봉투에 모아 담는 건데, 봉투엔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으며, 이른바 상자 해체작업이다.

이는 출고 전 품질 검사에서 대장균이 발견된 제품을 다시 생산라인으로 돌려보내 살균을 한 뒤 내보낸단 것으로, 이 중 일부는 새로 만들어진 제품과 섞어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공장 작업일지엔 이런 과정이 그대로 담겨 있었으며,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진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도 있던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서식품 측은 대장균은 가열하면 살균이 되는 만큼 재검사를 해서 문제가 없는 제품만 판매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식약처는 이미 만들어진 완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리고 조사에 착수했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장균 시리얼, 정말 끔찍하다", "대장균 시리얼, 왜 먹는걸로 장난쳐?", "대장균 시리얼, 진짜 실망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사진=SBS 뉴스 캡처)

▶ SBS 실시간 방송 정보 APP 다운로드

[SBS FunE 관련기사]

▶ 석촌호수 러버덕, 아이들에게 인기 폭발 '귀여운 생김새' 눈길

▶ 과대평가된 영화 1위 '아바타', 겨울왕국은 6위 '나머지 순위는?'

▶ 모던파머 이하늬 "미혼모役, 여배우로서 걱정되더라"

▶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는 '정치인', 언론인·군인·사업가도?

▶ 왕의 얼굴 첫 대본리딩 현장, 서인국-이성재 완벽 호흡 '기대감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