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 엉뚱 답변..소방방재청장 빈축만

2014. 10. 8. 19: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 이후 폐지나 유지냐 관심을 끌었던 국정감사 기관이 바로 소방방재청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국감장에서 화제가 된 건 엉뚱한 답변을 한 청장의 태도였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성토장이 된 소방방재청 국정감사.

불에 타는 옷을 입고 화재 현장에 뛰어 들고 개인 돈으로 장비를 사는 어려움을 토로한 건 소방방재청 관계자들이 아니라 여야 의원들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엉뚱하고 두루뭉술한 소방방재청장의 답변 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새누리당 의원

- "많은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이런 데 대해서 청장으로서 솔직한 심정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뷰 : 남상호 / 소방방재청장

- "현장에서 재난 지휘 체계를 확립해서 인명 안전의 최선을 위해 초동 대응을 강화…."

▶ 인터뷰 : 진선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소방방재청 산하기관의) 일반사업비와 홍보비, 업무추진비 그런 예산 항목을 개인의 골프 비용에 지불해도 되는 겁니까?"

▶ 인터뷰 : 남상호 / 소방방재청장

- "그 적절성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급기야 꾸중에 가까운 질책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

- "일부러 그렇게 개미 소리처럼 하지 마세요. 소신껏 그건 그렇다, 이건 아니다 이렇게 분명하게 답변하세요. 우물우물 중언부언 그렇게 하시면 안 돼요."

특히 최대 이슈인 '소방방재청 폐지'에 대한 청장의 의견도 몇 번이나 물었지만,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윤 진

  • ▷▷ MBN 뉴스 더보기

  • ▶ [다시보기] 아쉽게 놓진 MBN 프로그램도 원클릭으로 쉽게!

  • ▶ [MBN운세] 고품격 운세! 오늘의 운세·이달의 운세·로또 운세 !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