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여행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 3박5일에 쇼핑매장만 4번..앙코르와트 관광할 맛이 '뚝'

최병일 2014. 10. 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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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쇼퍼 (1) 모두투어 캄보디아 패키지 가봤더니.. 캄보디아 패키지 집중분석

[ 최병일 기자 ]

한국인의 해외여행 패턴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솔자가 깃발을 들고 다니는 패키지 여행이 대세였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끼리 자유롭게 다니는 자유여행(FIT)이 크게 늘고 있죠. 지난해 해외여행자 1484만명 중 유학, 비즈니스, 친지 방문 목적의 출국을 제외한 순수하게 관광하기 위해 나간 패키지 여행객은 40% 정도로 추정됩니다.

패키지 여행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여행지를 압축적으로 둘러볼 수 있고 여행사가 전 일정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부담없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죠. 반면 자신이 꼭 가보고 싶은 곳을 다 갈 수 없고, 단체여행이라 행동에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부 여행사는 무리하게 옵션을 강요하거나 쇼핑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일도 있고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형 여행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자정 노력을 쏟아 왔습니다. 지난 7월부터는 여행의 총 경비는 물론 주요 옵션 사항과 쇼핑 횟수까지 표시하는 총액표시제가 시행되면서 패키지 여행의 나쁜 관행들이 많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과연 패키지 여행의 행태가 달라졌을까요. '여행의 향기' 팀이 일반 관광객과 함께 패키지 여행을 직접 가봤습니다. 첫 번째로 선정한 곳은 캄보디아입니다. 캄보디아는 한국 관광객이 즐겨찾는 관광지입니다. 특히 시엠레아프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가 있어 명성이 높은 곳이죠. 캄보디아로 떠난 한국인 여행객은 상반기에만 22만명에 이릅니다. 캄보디아로 가기 위해 대표적 '간판(간접판매)' 여행사인 모두투어의 '앙코르와트 3박5일' 상품을 샀습니다. 패키지 여행, 정말 달라졌을까요?

"비자발급 급행료 내라" 2달러 내고 제출했더니

심사원이 "원 달러" 공항 입국부터 '짜증'

첫째날

- "2달러" 급행료 요구하는 입국심사원

오후 7시 인천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는 5시간의 비행 끝에 캄보디아 북쪽 시엠레아프에 내렸다. 캄보디아 시간으로 오후 10시. 우기(雨期)여서 그런지 무덥고 습하다. 탑승구가 없어 관광객들은 활주로를 걸어서 공항터미널로 이동했다.

캄보디아에 입국하려면 공항에서 단기 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비자 카운터에서 신청서를 쓰고 여권과 함께 제출했다. 여권을 살펴본 담당자는 무심한 얼굴로 "투(two)달러"라고 말했다. 이른바 '급행료'다. 누구에게나 2달러를 받는 걸 보니 일종의 세금(?)처럼 느껴졌다. 비자를 받아서 입국심사대에 제출하니 입국심사원은 "원(one)달러"를 되뇌인다. 제법 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입국심사원이 돈을 요구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어이가 없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덧 11시. 피곤이 몰려온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현지 가이드를 따라 호텔에 도착했다. 드래곤로열호텔. 1급 호텔이지만 그렇게 뛰어난 수준은 아니라고 모두투어 담당자가 출발 전부터 말했지만 생각보다 시설이 허술했다.

한국의 시골 모텔 정도라고 해야 할까. 에어컨을 최대로 켜놓고 꿈도 없는 잠에 빠져들었다.

"라텍스·상황버섯 사러 캄보디아까지 왔나" 허탈

안 사면 가이드에게 왠지 미안…나도 모르게 양손엔 쇼핑백 "이건 뭐지?"

둘째날

- 1급 호텔 치고는 부실한 숙소와 식사

오전 6시. 호텔 1층의 라운지에서 아침을 먹었다. 뷔페라고 하지만 음식이 몇 가지 없고, 남방 특유의 향이 강하다. 쌀국수로 대충 아침을 때우고 나니 어느덧 출발 시간. 함께 여행할 사람들은 충북 음성의 마을 계모임에서 온 사람이 9명, 가족여행객이 5명, 부부와 친구가 한 팀씩이다. 다들 잠을 제대로 못 잤는지 얼굴이 부석부석하다.

"밤에 냄새가 많이 나서 잠을 설쳤어요. 제가 그렇게 예민한 편은 아닌데 숙소 사정은 좀 심한 것 같아요. 1급 호텔이라고 했는데 그것보다 더 안 좋은 것 같네요."

농사를 짓고 있다는 강석현 씨(가명)는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가장 먼저 찾아간 관광지는 크메르 초기 유적군들인 프레아 코, 바콩, 롤레이 지역이다.

"여러분이 발을 딛고 있는 시엠레아프는 '태국 민족을 물리친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곳이죠. 앙코르라는 말은 코브라인 '나가 뱀의 후손들이 사는 도시'라는 말입니다."

가이드의 유창한 해설이 이어졌다. 초기 사원 중 하나인 바콩은 인드라바르만 1세(877~889)가 시바 신에게 바친 사원이다. 사원 밖에는 해자(인공호수)가 있고, 사원 오른쪽에는 불교 사원이 자리 잡고 있다. 앙코르 유적들을 흔히 힌두교 유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힌두 유적과 불교 유적이 섞여 있다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바콩 사원은 5단의 피라미드 형태로 돼 있고 앙코르 사원의 초기 형태라는 것이 가이드의 설명. 8개의 탑으로 둘러싸인 코너에는 돌 코끼리가 새겨져 있다. 정교하지는 않지만 단순하고 소박하면서도 강고한 기상이 느껴진다. 프레야 코 사원은 바콩 사원과 롤레이 사원 중간에 있는데 시바 신에게 바쳐진 9세기 후반의 사원이다. 인드라바르만 1세의 부모와 조상, 그 전 왕인 자야바르만 2세와 왕비의 화장을 위한 사원이라고 한다. 6개나 되는 지성소 앞줄의 3기는 아버지 쪽의 조상, 뒷줄 3기는 어머니 쪽 조상을 위한 탑이라고 한다.

초기 유적지를 돌고 나니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이다. 더위에 지쳤을 것도 같은데 여행이 주는 유쾌함 때문인지 모두가 들떠 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앙코르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사원인 반테이스레이로 향했다. 섬세하고 화려한 조각을 보며 동반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조각들은 모두 이야기를 품고 있다. "여러 개의 팔과 머리를 가진 악마 라바나가 카일라스 산을 뽑아들려고 합니다. 그 산 정상에 시바와 그의 아내 파르바티 여신이 앉아 있는 것이 보이시죠. 시바 신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라바나를 밟아버립니다. 라바나는 1000년 동안 시바 신을 찬미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동반자들은 가이드의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사원 순례를 마친 일행들은 모두 스마일오브앙코르극장으로 향했다. 캄보디아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민속쇼인 스마일오브앙코르쇼를 보기 위해서다. 앙코르 제국 시절의 영광과 힌두 전설을 무용과 무술 동작, 웅장한 음악으로 재현해 다양한 재미를 준다.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묘기와 춤추는 여신이라는 뜻의 압살라가 복잡한 손동작을 섞어 화려한 춤을 춘다. 섬세하게 펼쳐지는 춤은 그 자체가 예술이다. 무대 상단에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 태국어 등 4개 언어로 된 번역판이 있어 이해를 돕는다. 중국의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각색한 스마일오브앙코르쇼에 대해 동행들은 "2% 부족하다"고 평했다. 볼거리도 있고 화려하지만 감동이 부족하다는 것. 쇼를 보고 나니 이틀째 밤이 어느새 저물었다.

셋째 날

-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의 역사를 더듬다

드디어 앙코르 여행의 하이라이트.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을 보러 가는 날이다. 동반객들도 흥분한 표정이 역력하다. 연세가 든 어르신은 조금 버거운 듯한데도 뒤처지지 않고 열심히 따라다닌다. 앙코르와트는 12세기 수리야바르만 2세가 지은 것으로 섬세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가득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사원이다.

"앙리 무오가 1860년 밀림 속에 있는 사원을 발견했다고 하지만 이는 조금 과장이 섞인 말입니다. 앙코르 왕국이 번성하던 시절 이미 일본이나 중국과 교류한 기록이 있습니다." 가이드는 다양한 문헌 속에 숨겨진 앙코르 교류사를 이야기했다. 사원은 거대하고, 웅숭깊었다.

사실 힌두 사원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인도의 신화를 알아야 한다. 사원 안에 그려진 부조에는 세상의 창조와 선과 악의 대결, 신과 인간의 사랑 이야기까지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사원의 중심부에는 중앙탑이 솟아 있다. 우주의 중심인 지성소에는 태양의 화신인 비슈누 신이 살고 있다고 한다. 쇠 난간을 잡고 조심스럽게 올라서니 탁 트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후에는 캄보디아의 탈거리인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톰으로 향했다. '위대한 도시'인 앙코르톰은 예전에 100만명 이상이 살던 대도시였다고 한다. 앙코르톰에는 코끼리 테라스를 비롯해 바푸온 사원, 바이욘 사원이 모여 있다. 앙코르톰의 남쪽문을 들어서자 동행들이 일제히 탄성을 지른다. 문 위쪽의 거대한 돌 때문이다. 동서남북을 향하고 있는 거대한 사면 얼굴상. 돌을 깎아서 만든 것이 아니라 사각형의 바위가 여러 개 모여 얼굴이 되었다. 앙코르톰의 백미는 역시 타프롬 사원이다.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 사원은 다 허물어진 탑들을 나무뿌리가 움켜지고 있는 듯한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폐허 같기도 하고 미로 같기도 한 사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인지 사람들은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을 돌고 난 이후 야시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3일째 일정이 끝났다.

1급 호텔이라더니…눅눅한 냄새에 아침식사도 부실

가이드 해박한 지식에 감탄…티 안내는 기술적 쇼핑권유엔 '짜증'

넷째 날

- 네 번의 쇼핑, 미안함과 피로가 겹쳐

캄보디아인의 생명수인 톤레샵 호수로 향했다. 하늘은 조금씩 흐려지고 바다처럼 펼져진 호수의 위용에 넋을 잃었다.

"오늘은 쇼핑투어 예정지가 네 군데입니다. 모두투어에서 지정한 곳입니다."

첫 번째 쇼핑 관광지는 상황(桑黃)버섯 파는 곳. 가게 사장이 나와서 상황버섯에 대해 열심히 설명한다. 뽕나무에 종균을 넣어 배양하는 상황버섯은 피를 맑게 해주고 면역력을 높여 원기를 회복해준다는 것. 사상의학과 체질에 대한 강의가 이어지더니 급기야 상황버섯이 암과 고혈압에도 효력이 있다고 한다.

"아버님, 어머님은 간이 안 좋은 것 같애. 내가 손과 얼굴을 보면 대충 증상이 어떤지 알거든요. 상황(버섯) 드세요. 몇 달만 드셔도 호전되는 것이 눈에 보일 겁니다."

다소 위협적인 말로 열심히 상황버섯 판매를 독려했지만 1년 분량이 120만원이라는 말에 아무도 사는 이들이 없다. "내가 우리 부장님(가이드)을 생각해서 대폭 할인해 드릴게."

보다 못했는지 가이드까지 나서 물건은 확실하다고 했지만 결국 아무도 상황버섯을 사지 않았다. 버스에 탄 가이드의 얼굴이 살짝 어두워졌다.

"캄보디아 관광의 대부분이 마이너스 투어예요. 본사에서 현지 여행사에 행사비를 안 보내주니까요. 결국 한 사람당 적게는 10만여원에서 20만원 가까이 손실이 나는데 이를 메우려면 어쩔 수 없이 쇼핑을 돌려야 합니다." 지난밤 야시장에서 공허하게 웃던 가이드와의 대화가 떠올랐다.

두 번째 들른 곳은 캄보디아에 가면 하나쯤 들고 온다는 라텍스 공장이다. 이번에도 판매원이 나서 자신의 가게 제품이 고무 순도 90% 이상을 자랑하는 천연 라텍스 제품이라고 자랑했다. 상황버섯 가게에서 물건을 팔아주지 않았다는 미안함이 커서인지 한두 사람이 베개를 사거나 라텍스로 만든 죽부인(라부인)을 샀다. 라텍스의 가격은 만만치 않다. 매트의 경우 두께 5㎝짜리가 1080달러, 10㎝짜리 2020달러, 15㎝짜리 2780달러 수준이다. 우리 돈으로 120만~300만원. 베개는 125달러를 깎아줘도 94달러다.

라텍스 쇼핑을 하고 난 뒤 1060년께에 만들어졌다는 저수지를 잠시 구경하고 차는 후미진 시골마을로 들어섰다. 크메르루즈 군이 자행한 제2차 킬링필드 희생자들의 위령탑이 있는 곳이다. 관광 가치가 크게 없는데도 이곳을 찾은 이유는 주변에 보석가게가 있기 때문이다.

예상했던 대로 세 번째로 들른 쇼핑 여행지는 보석가게. 판매원이 나서서 탄생석에 대한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놓았다. 보석 이야기가 계속돼도 남자들은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여성들은 눈을 반짝였다. 보석을 싫어하는 여성이 누가 있으랴. 약 1시간의 쇼핑에서 1400달러가 넘는 반지를 아내에게 사주는 남편, 며느리에게 액세서리를 사주는 시부모도 있었다. 서울에도 가게가 있다는 이 보석상점은 품질은 둘째고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잡화점이다. 침향을 비롯해 목청, 말린 과일까지 다양한 물품을 전시해 놓았다. 동행자들은 친구와 가족이 생각났는지 말린 과일과 연고 등을 바리바리 포장했다."

원래 저녁식사는 월남 쌈밥을 먹는 일정이었지만 동행자들의 요구로 북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북한식당에서 식사(평양냉면)를 하려면 30달러인데 원래 예정했던 저녁을 안 드시니 5달러를 제하고 25달러씩 받겠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던 이들도 막상 부실하기 짝이 없는 식사를 받아들고는 한마디씩 불평을 털어놓았다. "냉면이 양은 고사하고 맛도 없네. 밥도 반찬도 좀 부실하고."

식 사와 함께 펼쳐진 북한예술단의 공연을 보고 난 후 모두 공항으로 향했다. 캄보디아를 떠나며 피곤한 듯 사람들은 모두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과연 이들은 행복한 여행의 추억을 안고 가는 것일까. 아니면 "패키지가 그럼 그렇지" 하는 체념만 깊어진 것일까. 배(여행 비용)보다 배꼽(쇼핑 비용)이 더 큰 패키지 여행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총평

한식당 맛은 '보통'…공연은 그런대로 볼만

호텔 조식은 부실하다. 뷔페식이라고 하지만 음식 가지 수도 적고 쌀국수 이외에 특별히 먹을 만한 것이 없다. 점심, 저녁은 대개 한국식당을 이용했다. 특별히 맛이 뛰어난 집은 없지만 나쁘지도 않은 정도다. 하나투어 노랑풍선 등 유명 여행사들이 공통으로 이용하는 곳이어서 음식이 표준화되어 있지만 그만큼 성의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마지막날 간 북한 식당은 기대와 달랐다. 공연은 그런대로 볼만했지만 간단한 정식에 평양냉면은 맛이 없다. 특히 평양냉면은 한국에서 고기를 먹고 나면 나오는 후식용 냉면의 절반밖에 나오지 않았다.

1급호텔이라고 했으나 국내 지방 모텔보다 못하다. 일부 손님들은 방에서 냄새가 나서 잠을 못잤다고 불평했다.

가이드는 우수한 편이다. 쇼핑 때에도 강매를 하지는 않지만 마이너스 관광으로 인해 손실이 난 부분을 털어내기 위해 기술적으로 쇼핑을 권유했다.

시엠레아프=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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