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청명한 가을 날씨 만끽
[앵커]
연휴 첫날, 전국 대부분이 쾌청한 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시민들은 가까운 야외나 행사장을 찾아 여유로운 휴일을 보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키가 껑충한 은행나무가 녹색에서 황금색으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노란 은행잎마다 청명한 가을빛을 머금고 있습니다.
카메라 앞에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멋진 작품 사진이 됩니다.
은행나무 2천 그루가 이룬 숲에서 나들이객들은 가을을 만끽합니다.
[인터뷰:조윤경,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은행나무가 정말 예쁘고요. 햇빛도 같이 비추니까 노란색이 더 예쁘네요. 바닥에 네 잎 클로버도 많은 데 한번 오셔서 따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군 의장대의 절도 있는 의장 시범에 나들이객의 갈채가 쏟아집니다.
일반에 공개된 구축함에 올라 하얀 제복을 멋지게 차려입으니 군인 아저씨가 된 것 같습니다.
평소에 탈 수 없는 군함을 타고 2시간 반 동안 멋진 풍광도 감상했습니다.
[인터뷰:박정배, 관람객]
"애들한테 처음으로 군함에 태워서 좋은 경험 한 것 같고요. 가족들끼리 나와서 좋은 경험하고 갑니다."
갓의 테두리인 양태를 정성스레 만드는 모습을 관람객들이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어린 도공은 진지한 표정으로 물레를 돌리며 옹기에 문양을 그려냅니다.
[인터뷰:임승건, 제주 옹기 체험객]
"도예가들이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옹기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시민들은 가까운 야외나 행사장을 찾아 높고 맑은 하늘 아래 연휴 첫날을 보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