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B&C 고문순기자]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이사장 이근식, 이하 서황협)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 ISO9001과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서황협은 황칠 제품에 대한 표준화모델 설계의 일환으로 이번 인증절차에 참여했으며 인증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의 전 생산과정에 걸친 국제적 품질보증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ISO인증은 제품을 생산ㆍ공급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평가하는 잣대이다.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출하까지의 전과정에 대한 인증으로 구매자와 조직에 대한 객관적 신뢰 자료로 사용된다.

서황협의 ISO의 인증범위는 주력제품인 '장보고발효황칠 순액 골드'가 포함된 황칠 엑기스와 황칠 음료, 황칠 된장, 김치 등이 포함된 전통식품, 황칠 비누 등 황칠 가공제품, 장보고발효황칠 보단이 포함된 환 제품 등 황칠 관련 포괄적 제품 범위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주목할 점은 ISO 14001 인증의 획득이다. 14001인증은 환경경영을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4001인증은 최근 수출이나 기업간 거래시 제출요구가 증가고 있는 추세다.

서황협 이근식 이사장은 "서황협이 출범하며 황칠 제품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표준화 모델을 설립하겠다고 공표했었다. ISO인증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제품가치를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인증은 표준화 모델을 확립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칠나무는 예로부터 채취와 정제법 등이 까다롭고 구하기 어려워 최고급 천연약재 겸 도료로 왕실에서 사용된 귀한 자원이다. 제주도, 완도, 거제도, 해남 장흥 등 국내 서남해안 지역에 국소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최근 암, 당뇨, 심장질환, 간질환, 위장질환 등 다양한 질병 예방과 치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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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B&C 고문순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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