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힐링 자전거길 28. '구름산길' 장성 방장산

머니바이크 박정웅 기자 2014. 9. 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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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숲을 따라 홍길동의 고향까지

[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박정웅기자][편집자주] 전라남도가 자전거 여행객을 위해 '풍광좋은 전라남도, 힐링 자전거길(힐링 자전거길)'을 지난 5월 발간했다. 힐링 자전거길은 '강변연가' '바다풍경' '섬 한바퀴' '호수그늘' '구름산길' 다섯 개 테마별 총 31개 코스를 담았다. 전남을 찾은 자전거 여행객들은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이 책자로 남도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다. 모든 코스는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일반인 수준을 감안했으며, 개인별 체력과 경험에 따라 힘든 구간이 있을 수 있다. 산악코스는 산악자전거(MTB)를 기준했다. 코스 대부분은 자전거도로가 아닌 교통량이 비교적 적어 자전거타기에 적당한 일반도로와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임도로 구성됐다.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특히 차량 통행에 주의해야 한다.

[삼나무 숲을 따라 홍길동의 고향까지]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 임도를 달릴 수 있는 방장산 코스/이미지제공=전라남도
방장산 코스: 노령갈재-방장산자연휴양림-금피제-원골재-광암저수지-금곡영화촌-축령산자연휴양림-홍길동생가터 35km(편도 4시간, 비포장 18km)/이미지제공=전라남도

단풍 명소 백양사와 장성호, 그리고 홍길동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장성. 고개는 높지 않지만 평야에 우뚝 솟은 고봉인 방장산(734m)은 입암산과 거대한 장벽을 이루며 호남의 능선을 잇고 있다.

방장산에서 축령산까지 남북으로 길게 걸쳐 있는 능선이 순환코스를 정하는데 고민을 주지만, 갈재 정상에서 방장산 방향의 임도를 이용하면 좋다. 차량을 막느라 철문으로 잠겨 있으나 자전거는 옆길로 움직일 수 있다.

방장산자연휴양림까지 해발 300~400m의 길이 10km가량 이어진다. 휴양림에서 죽청리 방면으로 내려와 금피제에서 다시 산으로 들어간다.

원골재를 넘어 문암리 방면으로 달려 금곡영화촌을 지나면 편백과 삼나무가 빽빽한 축령산자연휴양림 부근이다. 9km 가량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시원하게 내달려 아곡리로 내려서면 테마파크로 꾸며진 홍길동생가다.

금피제에서 광암저수지로 넘어갈 때 거친 노면을 주의해야 하고 또한 방장산휴양림에서 금피제까지의 길을 잃지 않도록 한다.

방장산으로 가려면 호남고속도로 내장사IC에서 나와 1번 국도를 따라 노령 방향으로 7km 정도 가면 고갯마루가 나온다. 이곳에는 약간의 주차공간으로 꾸며진 공원이 조성돼 있다.

숲으로 유명한 이곳에서는 대자연속에서 묵을 수 있는 축령산자연휴양림(061-390-7770)과 방장산자연휴양림(061-394-5523)이 있다. 최고의 선택이다. 자연휴양림은 삼나무 숲이 좋다. 아울러 방장산자연휴양림은(640m)은 고창과 서해를 조망하기 좋다.

풍미회관(061-393-7744)은 불고기와 산낙지 한정식으로 알려져 있다. 장성분기점 근처 성산초교 옆에 있다. 초야식당(061-393-0734)은 방장산 코스에서 조금 멀지만 장성댐 아래 매운탕 미락단지를 이룬 상오마을에 있으며, 메기찜과 장어구이를 잘한다.

장성의 특산물로는 장성사과가 유명하다. 큰 일교차, 토질이 사과 재배에 맞아 특히 장성사과는 당도가 높고 특유의 향이 있다. 껍질이 투명하고 과육이 부드럽다.

문의: 장성군 문화관광과(061-390-7226), 장성역(1544-7788), 장성버스터미널(1666-6620), 장성호관광지 (061-392-7248), 홍길동테마파크(061-390-7527)

자료출처: 전라남도 관광정책과(www.namdokorea.com, 061-286-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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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박정웅기자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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